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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삶 #탐험273

교촌치킨×카카오뱅크 프로모션으로 허니콤보 주문한 후기 🤬 [만 원의 행복] 1만원으로 교촌 허니콤보와 치즈볼s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 (화난 썰) 교촌치킨과 카카오뱅크가 26주적금 챌린지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이 이벤트를 통해 적금 가입 후 교촌치킨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어 시도해보았다. 유튜브에서 알게 된 건 3000원으로 교촌치킨 시키는 거였는데, 현재 친구추천 이벤트가 종료되어 이건 불가능한 상태지만 그래도 조금만 품을 팔면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까 시도해보기로 한다. 방법은 일단 카카오뱅크로 들어가서 이벤트> 진행 중 이벤트에서 교촌치킨과 함께하는 26주적금 챌린지로 들어간다. 26주적금 챌린지란 반년 동안 매주 설정한 금액만큼 증액하면서 적립하는 적금인데 1000원씩 증액한다면 1주차엔 1,000원, 2주 차엔 2,000원, 3주 .. 2022. 11. 28.
[131]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퇴사하겠습니다」 이나가키 에미코 작가의 다른 책이다. 이나가키 에미코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서 밀리의 서재에 담아놓기만 하다가 갑자기 이 책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퇴사하겠습니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연장선에 있는 이 이야기를 당연히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는 개인적 탈원전 프로젝트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겪은 후 작가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자는 주장을 하기 위해 본인이 먼저 전기 사용을 줄이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혼자 살고 있는 집에는 크게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제품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플러그 뽑기, 냉난방 줄이기 같은 것들로는 전기 사용 줄이기에 큰 진척이 없었다. 무엇을 해야 할까.. 2022. 11. 28.
[128-130] 신의 물방울 10, 11, 12_ 도멘 페고 '퀴베다 카포' 2000년 제3 사도는 내 기억의 서랍 속에 담겨 있었다. 그 와인은 잊고 있던 작은, 그러나 둘도 없는 감동을 내게 일깨워 주었다. 그것은 어느 날의 광경이었을까. 여름을 향해 가는 계절. 나는 친한 동무들과 풀숲을 뛰어다니며 날이 저물도록 신나게 놀고 있었다. 술래잡기를 하고 있던 나는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의 기척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게 됐고, 공터에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터에는 지금은 볼 수 없게 된 하얀 민들레가 잡초 속에 무리 지어 피어 있었다. 펼쳐지기 시작한 저녁 노을이 그 꽃들을 붉게 물들여간다. 어디선가 저녁밥을 짓는 맛있는 냄새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다. 뭔가를 굽고 있나? 공터의 풀 냄새와 뒤섞여 그것들은 고상한 허브와 스파이스 향이 되어 코를 간질인다. 나는 땅거미 지는 공터에 .. 2022. 11. 24.
[127]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내 차 타고 세계여행 김상억 네이버 카페 '내 차 타고 세계여행'에 가입한 이후 러시아 횡단에 관한 동명의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는데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11살 아들 김밥군과 함께 2015년 8월 투싼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를 건너 쌍트페테르부르크까지 러시아 횡단을 했고, 이후 핀란드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가 총 347일간 자동차 여행을 했다. 그중 러시아 횡단 60일 일정을 담은 책이 「내 차 타고 세계여행」이다. 여행 전 서류를 준비하는 본격적인 준비단계부터 쌍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란드로 가는 날 아침까지 일지형식으로 나열된 여행기였다.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서류 처리들을 하셨는데, 예상치 못한 울산을 만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반달씨도 주.. 2022. 11. 23.
[126] 에브리데이 에브리데이 데이비드 리바이선 사람들은 자기 몸이 지속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사랑도 당연히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사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지속적인 만남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일단 그런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그건 우리 삶에 추가된 또 하나의 토대가 된다. 그러나 그런 지속적인 만남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를 지탱해 줄 토대는 늘 하나뿐이다. 주인공 A는 매일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다. 지금은 이 아이디어가 그다지 낯설지 않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같은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으니까. 차이가 있다면 A는 16세이고 같은 또래의 몸에서만 깨어난다는 사실이 이 혼란스러운 생활의 작은 마지노선을 형성하고 있다. 매일 다른 사람이 되는 운명을 타고난 A가 사랑에 빠지.. 2022. 11. 22.
[스트레이트] 천공은 누구인가 https://youtu.be/ucm6Lg1NFcY MBC에서 작정을 한 듯하다. 며칠 전부터 샘플 영상들이 떠돌기에 궁금했는데 이걸 보고 나니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의아하다. 지금이 2023년인데 이게 실제 일어나는 일이라고? 우스갯소리로 손바닥 王자 같은 이야기가 도는 거라고 생각했고 수많은 썰들을 희극으로 소비했는데 그게 다 사이비 교주가 시켜서 실제로 행동을 한 거라고??? 도대체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대통령 얼굴 보기도 싫어서 열심히 보던 신문도 잘 안 읽고 있는데 무관심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괴물들. 지난 19일 시청 광장 촛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0만 명, 경찰 추산 3만 명이 모여 대통령 퇴진과 영부인 특검을 외쳤다고 한다. 흘려듣다가 추산 인원이 어떻게 저렇게.. 2022. 11. 21.
[125] 신의 물방울 9 : 보르고뉴의 거성들 시즈쿠는 와인을 마시지 않는다는 신입을 와인의 세계로 데려오기 위해 어릴 적 몰래 침입했던 아버지의 와인 창고를 떠올린다. 아버지의 와인을 디켄팅 하던 중에 아주 향기로운 와인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그 와인을 너무 마셔보고 싶었으나 아버지는 시즈쿠가 와인을 마시지 못하도록 했다. 그래서 와인 창고에 몰래 들어가 와인을 훔쳐 마시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며 그 와인의 향으로 신입을 유혹해보려고 한다. 일단 그 와인이 무엇이었는지 찾기 위해 어릴 적 침입했던 그 와인 창고를 찾아간다. DRC의 에세조 80년. 딸기향이 가득했던 와인. 일본인 양조가 나카타 코지씨가 한국인 부인 재화씨와 함께 만다는 '메종 루 뒤몽' 2003년. 일본인과 한국인이 만들었다고 해서 자세히 보았는데 에티켓에는 Meursault이라고 적.. 2022. 11. 21.
[124]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 박신영 지금까지 읽었던 책을 좀 정리해보고 싶어서 「기획의 정석」 박신영 작가님의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을 읽었다. 일단 블로그에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걸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다시 블로그 글과 독서노트 등을 읽어보며 올해 읽은 책들을 정리해보고 그게 무엇이든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아무리 휴식의 시간이라고 해도 일 년 동안 한 일이라고는 책을 읽은 것밖에 없는데 뭐든 해보고 싶은 게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그렇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뭘 해야 좋을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100권쯤 읽은 책이 쌓이면 정리를 시작해보자 했던 것이 자꾸 미루고 미루다 여기까지 왔다. 이 책도 사실 몇 번이나 읽다가 끝내지 못했던 것이었다. 한 장 정리는 공무원 .. 2022. 11. 20.
[123] 신의 물방울 8 - 보르도 5대 샤토 이번엔 제2 사도를 맞추는 대결이 펼쳐진다. 주제는 '모나리자' 제1 사도를 어설픈 시즈쿠가 맞췄기 때문에 제2 사도는 잇세가 맞출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고 역시나 이번엔 잇세의 승. 자만하지 말 것. 잇세는 와인을 찾기 위해 죽음의 사막까지 다녀온 정성을 보였다. 모나리자의 와인은 '샤토 팔메 2000년' 그리고 타이요 맥주 와인부에 이상한 신참이 들어왔다. 시즈쿠의 새로운 숙제. 와인이 싫은 발랑까진 신참을 어떻게 와인부 일원으로 만들 것인가. 「신의 물방울」 단행본에는 마지막에 부록으로 와인에 대한 지식들이 줄글로 실려있는데 와인을 기본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개도 알 수 있는 와인 용어집' 정도가 딱 도움이 되고 나머지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보르도의 5대 샤토는 계속 반복해서 나오기 때.. 202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