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OKS145 [46/1000]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 우아하게 놀기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하루가 무료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처방전 같은 책이다. 하루하루를 신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 100가지라는 부제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갖가지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요즘은 어떻게 하면 잘 놀 수 있을지만 생각한다. 딱 1년 동안만 더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놀 방법을 수집하던 내게는 이 책이 꽤 유용했다. 작가적인 놀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의미 있었다고나 할까. 대화의 희열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지는 않았는데도 김중혁 작가님의 신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소설가의 글을 읽으면 스토리텔링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이런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샘솟으면서 나도 모르게 흥이 나고 소설이.. 2022. 3. 22. [45/1000] 세븐 테크 >> 윌라 첫 독서 세븐 테크 김미경 김상균 김세규 김승규 이경전 이한주 정지훈 최재붕 한재권 날이 좋아서 밖에 나가서 걷고 싶어졌다. 산책이든 소풍이든 밖으로 나가서 들을 만한 것이 있을까 생각하다 오디오북을 생각하게 되었다. 윌라를 경험하게 됐다. 첫 달은 무료로 구독할 수 있으니 잠깐의 시간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책을 읽고 있다는 건 딴짓을 하는 데 죄책감을 덜어주는 것이니 일단 틀어두고 뭐든 해보자. 나는 산책을 했다. 내가 산책에 고른 는 결과적으로 산책에 어울리지 않았다. 산책에 어울리는 책은 뭘까. 느긋하게 듣기 좋은 스토리여야 산책에 어울릴 것 같은데, 나는 아직 조급한 마음에 시달리고 있나 보다. 많은 시간을 별 거 안 하고 보내면서도 막상 책을 읽는 거라 생각하니 별 거 아닌 책.. 2022. 3. 19. [44/1000]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 재영 책수선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재영책수선 재영 책수선은 어느 날 트위터에서 알게 되었는데, 책을 사랑하는 사람 입장에서 책을 수선한다는 아름다운 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으므로 팔로잉해두고 작업들을 보곤 했다. 책이 나왔다는 것을 본 지도 꽤 된 것 같은데, 보고 싶다 생각만 하고 한참이 지났다. 리디북스에 쓰시던 연재와 새 글을 모아 묶은 책이라고 한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어떻게 책 수선가가 되었을까, 어떻게 하면 책 수선가가 될 수 있을까는 늘 듣는 질문이라고 하는데 낯선 일이다 보니 나도 항상 궁금했었다. ‘책 수선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까지 명칭에 대한 고민을 한 내용이 책에 나온다. 책이지만 넓게는 종이를 다루는 일이고 그건 사전적 의미로도 수리나 복원 같은 것보다는 수선에 가까우며, 책 수선에도.. 2022. 3. 18. [43/1000] 쾌락독서 >> 삶은 언제나 책보다 크다 쾌락 독서 문유석 「쾌락독서」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고르고 나니 옆에 있던 이 책이 이상하게 눈에 크게 들어와서 잠시 고민하다가 함께 데려왔다. 예전에 「개인주의자 선언」을 끝까지 못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색으로 공략하는 예쁜 표지와 홍콩영화 같은 제목에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독서도 다른 모든 것과 똑같이 타이밍이다. 어느 순간에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아주 재미있는 책이 되기도, 좋은 책이 되기도, 별로인 책이 되기도 하는 거다. 어쨌든 이번엔 느긋한 순간에 제대로 걸렸다. 아주 재미있었다는 뜻이다. 문유석 작가는 현직 판사라는 사실로 더 유명하다. 소설 「미스 함무라비」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는데 대본도 직접 집필했다고 한다.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일상의 변명을 무.. 2022. 3. 16. [42/1000] 홍차 리브레 2 >> 눈물포인트 어쩌면 요새 그냥 눈물이 많아진 것일 뿐. 오늘도 보다가 또 눈물을 훔쳤다. 반달씨한테 요새 나 눈물이 많아진 것 같다고 했더니 반달씨도 그렇대. 우리 그냥 나이 들어서 눈물이 많아진 건가.... 2022. 3. 14. [41/1000] 황금의 샘 2 >> 역사는 반복된다 황금의 샘 2 대니얼 예긴 출처: https://2020benewlife.tistory.com/entry/391000-황금의-샘-1-돈을-버는-사람들 [39/1000] 황금의 샘 1 >> 돈을 버는 사람들 황금의 샘 1 대니얼 예긴 윈스턴 처칠이 한 말, '지배력이란 모험을 무릅쓰는 데 대한 상 the prize', 이 책의 서문에서 만난 말, 아마 이 말에서 이 책의 제목이 비롯되었나 보다. 「황금의 샘」은 19 2020benewlife.tistory.com 「황금의 샘 2」는 세계대전 이후의 석유 이권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된다. 앞서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석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은 석유의 전쟁이라고 했다. 석유를 확보하지 못한 나라가 결국 전쟁에서 패배했다. 전후에는 석유를 확보.. 2022. 3. 12. [40/1000]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아카이빙의 기술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의 부제는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이다. 기록하는 법을 일기 쓰는 법, 순간을 기록하는 법, 영감을 기록하는 법, 사랑을 남겨두는 법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 기록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따라 해 볼 수 있을 법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나는 아날로그 기록을 선호하긴 하는데 공들여 예쁘게 정리해놓는 건 소질이 없다. 매년 다이어리를 사지만 빈칸이거나 뒤죽박죽 메모로 엉망진창이거나 둘 중 하나다. 비싼 노트도 없다. 평소엔 옥스포드옥스퍼드 A5 노트를 넉넉하게 문구창고에 쌓아두고 마음껏 쓴다. 물론 쓰다 만 옥스퍼드 노트도 쌓여있다. 주로 기록은 독서노트를 쓴다. 시작만 거창하다. 글씨도 대충 흘려서 빠르게 쓴다. 인스타그램에.. 2022. 3. 8. [39/1000] 황금의 샘 1 >> 돈을 버는 사람들 황금의 샘 1 대니얼 예긴 윈스턴 처칠이 한 말, '지배력이란 모험을 무릅쓰는 데 대한 상 the prize', 이 책의 서문에서 만난 말, 아마 이 말에서 이 책의 제목이 비롯되었나 보다. 「황금의 샘」은 1991년 퓰리처상을 받은 대니얼 예긴의 작품이다. 얼마 전 「뉴맵」을 재밌게 읽었는데 석유에 대한 책도 있다고 하기에 읽어봐야지 했다가 드디어 시작을 했다. 역시나 너무너무 재미있는데 진도가 참 더디다. 600 페이지가 넘는 책이 두 권이다. 1권을 읽고 숨 고르기를 하고 2권을 읽고 있는 중인데, 2권까지 한 번에 블로그로 정리를 하고 싶었으나 주말에 갑자기 엄마가 방문해서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다음 주는 월~수 반달씨랑 여행을 가기로 해서 책상 앞에 앉을 수 없을 것 같아 1권을 정리해놓지 .. 2022. 3. 7. [38/1000] 홍차 리브레 1 >>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홍차 리브레 1 꼬모소이 「홍차 리브레」는 2월 말에 처음 읽었고 좀 울었다. 어떤 포인트가 나를 그토록 슬프게 했었는지 돌아보고 싶어서 다시 읽었다. 만화라서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빌려 온 책이었는데 자꾸 뒤돌아보게 한다. 홍차영.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이고 홍차라고 불린다. 서른 생일을 맞았고 1년 내내 다이어트 중이지만 디저트를 사랑한다. 업무는 익숙하지만 위에서 아래에서 치이는 연차이다. 꿈꾸던 직업을 가졌지만 꿈꾸는 일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7년 전부터 피아노가 배우고 싶었으나 비싸서 포기했다. 또 피아노를 배워볼까 생각한다. 소보리. 남자친구와 함께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다가 이 7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다.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마음을 알아버렸다. 돈 얘기로 짜증을 내고 보리 친구들이 카페에.. 2022. 3. 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