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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OKS145

[37/1000] 모든 공룡에게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모든 공룡에게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마루야마 다카시 '지금도 살아 있는 공룡의 경이로운 생명의 노래'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최신 공룡 정보를 담은 공룡 도감이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저 부제를 보고 문학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내 상식으로는 공룡은 멸종했고 지금도 살아 있는 공룡이라면 아기공룡 둘리 정도 생각이 나는데.... 그런데 놀랍게도 공룡은 지금도 살아 있고, 모든 새는 공룡이다. 이 책은 어른이 될 때까지 공룡을 무시했는데 이제야 공룡에 대해 알고 싶어진 늦깎이 공룡 마니아 독자를 위해 썼다. 어린이 책이 아니다. 꽤 진지하고, 생물학적으로 공룡을 분류해서 설명한다. 갑자기 공룡에 관심이 생겨서 늦깎이 공룡 마니아가 된 독자는 아니고, 세계사 책을 시작하는데.. 2022. 3. 3.
2월에 읽은 책 : 14권 2월에는 14권을 읽었다. 1월에 21권을 읽은 것에 비하면 조금 주춤했는데 벽돌책의 매력에 빠져 책 읽는 속도가 늦어져서 그랬다. 그리고 세계사 책을 몇 권 동시에 시작해서 읽고 있는데 진척이 없어 아직 끝내지 못해 저 책 탑에 쌓지 못한 것도 있다. EBS 세계사 강의라도 들으면서 진도를 나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진도 빼기가 힘들다. (아... 진짜 강의 들을까?) 공부는 쉽지 않은 것. 그래도 인풋이 많아지고 나니까 연결점들이 생기면서 생각이 조금 풍부해지는 것 같아 책 읽는 재미가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걸 보고 있자니 역사 책 속의 내용들이 더 입체적으로 다가와서 뉴스를 보고 있기 아주 괴롭다. 그리고 알아갈수록 알아야 할 내용들이 너무 방대해서 숨이 찬다. 책 한 권을 읽으면 더.. 2022. 3. 3.
[36/1000]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 금리 책추천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김영익 금리 공부를 하려고 책을 찾았는데, 예전에 과제물 할 때 자료를 인용했던 책들을 다시 보니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책 찾아 삼만리. 이 책 리뷰에 별 하나를 준 사람이 경알못에게 너무 어렵다고 했고, 더군다나 '거시경제의 거장'이라는 책 표지 코멘트가 아주 오글거려서 망설였던 책이었는데, 목차를 보고 바로 골라버렸다. 목차가 너무 구구절절 상세해서 목차만 봤는데 핵심 내용을 다 본 것 같은, 그래서 아주 흥미로웠던 책이다. 아직 환율까지 발을 넓히지 못해서 욕심을 접고 금리 부분만 공부하기로 하고 펼쳤다. "거시경제, 금리만 알면 경제공부 다 했다."고 하셨지요?? 자, 그래서 1부인 금리 부분에 대한 목차를 보자. 깜짝 놀랄 것이니까…. 제1부 금리 알.. 2022. 3. 2.
[34,35/1000] 홍차리브레 1, 2 홍차 리브레 1, 2 꼬모소이 홍차영, 소보리, 구슬아 세 명의 친구들의 이야기 요즘 벽돌깨기에 심취해서 벽돌책 두 권을 빌려오면서 머리를 좀 식히고 싶어 집어든 만화였다.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어디선가 눈물 포인트가 눌려져 펑펑 울면서 끝냈다. 무방비 상태로 책을 펼쳤다가 난데없이 눈물 홍수를 겪어 정리를 해 볼 겨를이 없었다. 그리고 한번 더 다시 보고 싶으니, 다음 주에 조용히 다시 한번 보면서 책을 정리해보겠다. 2022. 2. 27.
[33/1000] 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 >> MZ 세대의 SNS 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 김가현 김지윤 김송이 송태민 이훈석 이효종 유미라 장동선 전아림 「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는 MZ 세대들의 SNS라고 불리는 틱톡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2016년 중국에서 '더우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2020년 세계 3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1일 활성 사용자 6억명 이상을 가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미국 틱톡 사용자 중 60% 이상이 16-24세라고 한다. 15~30초 숏폼. 틱톡챌린지가 특징이다. 1장은 Why TikTok으로 틱톡에 왜 열광하는지, 틱톡에서 브랜딩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고, 2장은 How TikTok으로 틱톡 인플루언서 7명의 성공노하우를 실었다. 뇌과학자 장동선, 아나운서 유아나, 한국어학습 콘텐츠 코리안훈, 금융 콘텐츠 리치언니, 과학.. 2022. 2. 26.
[32/1000] 문 앞의 야만인들 >> RJR 나비스코, 오레오 이야기 문 앞의 야만인들 Barbarians at the gate 브라이언 버로, 존 헬리어 어마어마한 책이었다. 3일을 꼬박 이 책을 읽는 데 썼다. 1,000쪽이나 되는 분량도 분량이지만, 낯선 이야기임에도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보냈다. 믿기 어렵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혹여나 책의 크기에 압도되어 영화로 보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을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유튜브에 영어로 제목을 검색하면 영화를 찾을 수 있는데, 한마디로 1시간 40분이 아까웠다. 아마 책을 읽지 않았다면 더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을 것이므로 볼 가치가 전혀 없다. 양복입은 80년대 백인 아저씨들이 머리카락이 있거나 없거나로 구분될 뿐, 다 똑같이 생겨서 누가 누군지도 모를 뿐더러, 책에서는 .. 2022. 2. 25.
[31/1000]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곽재식 한 때 트위터에는 '곽재식 속도'라는 말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1 곽재식 속도는 6개월에 단편소설 4편을 쓰는 속도를 말하고, 곽재식 작가님은 2 곽재식 속도로 작업을 한다고 한다. 독자들이 읽는 속도보다 쓰는 속도가 더 빨라서 작가님 단편 읽기를 포기하는 사례가 생겨나기도 했다. 트위터 검색창에 '곽재식 속도'를 검색해 보시라. 그 곽재식 작가님이 이야기를 쓰는 법에 대해 책으로 묶은 것이 이 책 이다. 2018년도에 이 책이 나왔는데, 책이 나오자마자 구입해놓고, 이제야 읽었다. 그동안 곽재식 속도로 여러 권의 책이 세상에 더 나왔다. 나는 아무것도 읽지 못했다. SF소설이나 단편소설이 내가 선호하는 분야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고.. 2022. 2. 24.
[30/1000] 딱 1년만 쉬겠습니다 >> 격무에 지친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 딱 1년만 쉬겠습니다 브라이언 리아 격무에 지친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 「딱 1년만 쉬겠습니다」라는 제목을 봤고, 그림책이라는 것만 알고 도서관 책장에서 꺼내왔다. 아침에 가방에서 이 책을 꺼내고 보니 작은 글씨로 쓰린 부제가 눈에 들어왔다. '격무에 지친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라니... 오, 재밌겠는데?!! 저승사자는 지금껏 한 번도 휴가를 쓰지 않아 1년 간 강제로 휴가를 받는다.(부럽) 지금껏 ‘죽음’만 생각하던 그에게 ‘삶’이라는 숙제가 생긴다.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10월 20일 삼나무를 보았다.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 중 한 나무는 밑동 중앙이 뻥 뚫린 큰 구멍이 있었다. 가이드는 그 나무가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모두가 지나칠 때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모든.. 2022. 2. 20.
[29/1000] 사피엔스 >> 슬기로운 사람의 생각 사피엔스(Sapiens) 유발 하라리 세계사 공부를 하려고 책을 잔뜩 쌓아뒀는데 아무래도 원시시대는 재미가 없다. 그래서 집어 든 「사피엔스」. 예전에 읽었을 때에는 흥미롭긴한데, 진도는 참 안 나가는, '인간 = 해악' 이로다, 하고 덮었던 책이다. 베스트셀러라서 호기심에 읽어봤던 정도. 세계사 무식이었는데 세상 돌아가는 걸 알고 싶었다.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들을 공들여 정리를 하고, 채워 넣고 싶었다. 그래서 세계사 공부를 해보고 있다. 특별한 건 아니고 세계사 책을 여러 권 사놓고 읽어가고 있다. 읽다 보면 연결고리가 생기겠지 막연히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읽는다. 그런데 그게 「사피엔스」랑 연결되니 책 읽는 재미가 생겼다. 역사를 잘 몰랐던 시절엔 턱 괴고 수업을 듣는 것 같았다면, 진짜 조금이..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