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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플라스틱 지층, 인류세 얼마 전 다큐프라임 를 보면서 새로운 개념을 배웠다.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란 인류가 지구의 지층에 직접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지질학적 용어로 네덜란드의 화학자 크뤼천이 2000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의 환경체계는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지구 환경과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말한다. 시대 순으로는 신생대 제4기의 홍적세(洪積世)와 지질시대 최후의 시대이자 현세인 충적세(沖積世)에 이은 전혀 새로운 시대이다. 는 총 3부작으로 1부 닭들의 행성, 2부 플라스틱 화석, 3부 안드레의 바다로 구성되었다. 닭들의 행성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건데, 전 지구적으로 닭을 가장 많이 먹기 때문에 나중에 지층에서 닭뼈가 잔뜩 발견되어 .. 2020. 8. 21.
[도서관 여행하는 법] 앎의 세계에 진입하는 모두를 위한 응원과 환대의 시스템 책을 좋아해서 책에 관한 책도 좋아하고, 서점도 좋아하고, 도서관도 좋아한다. e북을 담아두고, 도서관에 가서 종이책을 빌려오고, 서점에 들르면 책을 산다. 보통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들 그러지 않나? 도서관 여행하는 법 국내도서 저자 : 임윤희 출판 : 도서출판유유 2019.05.04 상세보기 이 책 「도서관을 여행하는 법」도 그렇게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사랑하는 작가님이 쓴 책이다. 외국에 나갈 때마다 주변 도서관을 검색해 꼭 도서관 여행을 겸한다고 한다. 그렇게 20여 년을 도서관을 여행했던 이야기는 가벼운 책으로 묶였다. 외국의 도서관, 한국의 도서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특히 미국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에 대한 글들이 인상 깊었다. 미국에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배운다. 학생들은.. 2020. 8. 20.
[8월 3주 식단일지] 베이글은 먹어도 될까? 기록에서 외식은 * , 야식은 +이며, 밥은 햇반 기준, 집에서 만든 식단은 모두 채식 재료만 사용했다. 베스트3/워스트3 월 0810 화 0811 수 0812 목 0813 금 0814 토 0815 일 0816 아침 샐러리물 쑥두유 드립커피 바나나 무화과차 바나나키위두유 스무디 500ml 점심 밥 부추방아잎전 가지무침 건미역볶음 오이지무침 밥 야채카레 가지나물 미역귀무침 뽕잎차 밥 김 가지나물 오이지무침 밥 유부조림 오이지무침 건미역볶음 밥 두부 채식김치 오이지무침 김 작은밥 작은튀김우동 채식김치 채식김치볶음밥 드립커피 저녁 베이글 * 레모네이드 밥 된장찌개 야채짜조 무말랭이무침 두부스테이크* ice아메리카노 비빔국수 * 톳비빔밥 * 도토리부추전 무화과차 채식찹스테이크야채볶음밥 비빔국수 * 고구마튀김 간.. 2020. 8. 19.
[모두의 거짓말] 침묵한 자와 침묵하지 않은 자 오래전 미드 CSI부터 시작해 하우스 오브 카드, 셜록을 거쳐 검법남녀, 보좌관, 비밀의 숲, 아무도 모른다 같은 범죄, 정치, 추리물을 좋아한다. 도 그런 종류의 드라마이다. 주원규 작가님의 소설 이 원작인데, OCN에서 16부작 드라마로 방영했다. 원작 소설은 손, 발, 눈 이외에 더 많은 스토리로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읽어봐야겠다. 나는 이 드라마를 처음 본 것이고, 내가 원작소설을 읽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 이야기 너무 낯이 익었고, 범인도 초반에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이었다. 분명히 지금까지 내가 봤거나 읽었거나 하는 어느 지점과 연결고리가 있을 텐데, 특히 공장의 폐기물로 인한 지역의 오염 때문에 병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숨기기 위해 주민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부지를 매입.. 2020. 8. 18.
[투기자본의 천국] 영화 블랙머니에서 시작된 질문 론스타 게이트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영화 블랙머니를 보는 순간 저게 론스타구나 하는 건 알 수 있었다. 세상 일은 참 복잡하고, 백만 원 단위의 월급을 받는 나를 포함한 보통의 사람들에게 몇 천억 달러, 몇 조 단위의 돈은 체감할 수 없다 보니 나와 상관없는 일인 듯 느껴지고 외자 유치니 투기자본이니 조금 듣다 보면 비현실감에 피로해진다. 그걸 이용해 투기자본과 거기에 결탁한 일부 사람들은 부실기업과 나랏돈을 눈먼 돈인 마냥 투자라는 이름으로 뻥 튀겨 나눠가졌다. 국가 부도 사태였던 IMF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잘 몰랐다. 이 책, 「투기자본의 천국」의 거의 처음에 나오는 론스타의 투자 구조도를 보고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자신이 없어졌다. 근데, 제일 투자를 잘한.. 2020. 8. 16.
[현명한 당신의 주식투자 교과서] 단기 투자, 모멘텀 투자 길잡이 나는 처음 주식을 배울 때 단기 투자에 집중했었기 때문에 배당주나 가치 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일단 오래 보유하는 데서 오는 리스크가 싫었고, 큰 수익보다 당일의 작은 수익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것에 더 집중을 했었다. 이 책에서는 가치 투자 vs 모멘텀 투자, 성장주 투자 vs 가치주 투자, 단기 투자 vs 중장기 투자, 정보 추종 투자 vs 시세 추종 투자 등에 대해서 첫 장에서 다루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환경과 투자 방법을 잘 선택하여 투자 원칙을 만들고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를 놓치지 않아야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명한 당신의 주식 투자 교과서 국내도서 저자 : 박병창 출판 : 북오션 2019.02.22 상세보기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는 크게 외국인, 국내 기관, 개.. 2020. 8. 13.
[3그램] NEVER GIVE UP 수신지 작가님은 「며느라기」라는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예전에 즐겨 듣던 팟캐스트 에서 그 이전 작품인 「3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무렵 이 책이 궁금해서 찾아서 보았다.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를 먼저 보았던 터라, 비슷한 내용일까 했는데 훨씬 담백한, 작가 본인의 암 투병기였다. 3그램은 난소 한 개의 평균 무게라고 한다. 내일 우리 동네 모임이 있어서 각자 집에 있는 책을 한 권씩 가져가서 나눠보기로 했는데, 가져가기 전에 먼저 읽고 가고 싶어서 조금 만만해 보이는 만화로 골랐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다시 읽기에 도전했으나 이 책의 울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3그램 국내도서 저자 : 수신지 출판 : 미메시스 2012.05.20 상세보기 비혼인 내게 「며느라기」는 한 번쯤 .. 2020. 8. 11.
[줄리 & 줄리아] 성실한 보나뻬띠 영화 는 팩션(faction)이다. 나는 현실에 기반을 둔 팩션의 현실감이 좋다. 영화 내용이 좋아서, 메릴 스트립이 좋아서, 에이미 아담스가 좋아서, 영화 속 요리를 구경하는 게 좋아서, 영어 공부를 하느라고 이 영화를 수십 번도 더 봤을 것이다. 최근에 아저씨와 나는 일주일에 서로 한 편씩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같이 보기로 했다. 취향에 맞지 않아도, 재미가 없어도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면서 끝까지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처음 내가 고른 영화가 다. 2002년, 줄리 파월은 서른을 앞두고 Lower Manhattan Development Corporation에서 911 테러 관련 전화 업무를 하고 있었다. 퀸즈의 피자집 2층의 작은 집도 불만이었고, 잘 나가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