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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거 얼만가요?

[현명한 당신의 주식투자 교과서] 단기 투자, 모멘텀 투자 길잡이

by 신난생강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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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주식을 배울 때 단기 투자에 집중했었기 때문에 배당주나 가치 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일단 오래 보유하는 데서 오는 리스크가 싫었고, 큰 수익보다 당일의 작은 수익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것에 더 집중을 했었다. 이 책에서는 가치 투자 vs 모멘텀 투자, 성장주 투자 vs 가치주 투자, 단기 투자 vs 중장기 투자, 정보 추종 투자 vs 시세 추종 투자 등에 대해서 첫 장에서 다루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환경과 투자 방법을 잘 선택하여 투자 원칙을 만들고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를 놓치지 않아야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명한 당신의 주식 투자 교과서
국내도서
저자 : 박병창
출판 : 북오션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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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는 크게 외국인, 국내 기관, 개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체가 누구냐, 어떤 기관이냐에 따라서 투자 성향이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유입되는 자금은 대부분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하고, 전체 시장을 인덱스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알고리즘에 의한 프로그램 매매가 빈번하다. 그 외의 검은 머리 외국인의 단기 자본이 있을 수 있다. 국내 기관의 경우 보험, 은행, 연기금 등은 비교적 중장기 투자를 하며 투신, 자문사, 사모펀드, 금융투자의 경우 분기/반기 운용 평가를 받기 때문에 단기 거래를 하는 경향이 있다. 황소와 곰의 싸움을 보면, 보통 외국인이 황소일 경우 시장이 상승하고, 곰일 경우 시장이 하락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매를 중요하게 체크한다. 우리는 어떤 투자 주체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고 또 누가 이기고 있는지에 따라 그 방향대로, 그 주체를 추종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이 책은 수준을 따지기에 약간 애매한 것 같다. 아주 초보자가 보기에는 기본적인 설명이 부족해 어렵고,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를 이미 하고 있는 본격적인 투자자가 보기엔 기초적인 설명일 수 있다. 주린이를 막 벗어나서 어떤 투자가 내게 맞을까 고민하고, 시황을 보는 법 등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궁금해지기 시작할 때 보면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단기 투자, 모멘텀 투자를 목표로 하는 경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배울 점을 기록해뒀고, 추가로 공부하고 싶은 부분들을 체크해뒀다. 한 번만 읽어서는 내 것으로 만들기 힘들다. 여러 번 읽고, 관련되는 부분이 나오면 다시 찾아보고 하는 식으로 더 공부하려고 한다. 그동안 게으른 자, 가야 할 길이 멀다. 

 

박병창 작가님은 주식 시황 팟캐스트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한동안 출근길에 시황을 열심히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시황 방송을 하시나 찾아봤더니 마켓포인트’가 아직 올라오고 있었다. 방송을 준비하고 내보내는 것에도 시간과 노력이 엄청 필요할 텐데, 꾸준하게 방송하시는 걸 보고 존경의 마음이 샘솟았다. 사실 개인이 주식 시장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알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보고 해석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한데, 금융계에서 오래 몸담고 계시는 분이 매일 중요한 일들을 짚어주고, 전반적인 사항들을 짚어주시니 배울 점이 많았고 든든하다고 느꼈다.

출퇴근 길이 다시 제법 길어져서 시황 방송을 다시 들으면서 공부해야겠다. 가르쳐 주는 분의 꾸준함을 배우는 사람의 성실함이 따라가지 못하니 항상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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