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삶 #탐험273

[87/1000]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빌 게이츠에 대해서 특별한 경외심이나 혐오감은 없었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팬데믹을 조장했다거나, 백신으로 칩을 심으려고 한다거나 하는 헛웃음이 나는 음모론을 마주한 이후 나도 모르게 약간 삐딱한 시선이 생긴 것 같다. 저런 음모론을 믿어서라기 보다 이 사람이 하는 말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다고 하니 '저 사람이 진짜 하려고 하는 게 뭘까?' 하는 의심이 생겨났다고 할까. 이 책을 읽다 보니, 그게 무엇이든 간에 어쨌든 모두가 함께 살아보자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 거인의 등에 올라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구를 버리고 부자들만 이주하는 행성 같은 걸 꿈꾸는 게 아니라 기술을 개발해서 탄소를 제거하는데, 부자 나라들.. 2022. 6. 13.
3000원의 행복, 코인 빨래방 코인 빨래방을 종종 이용한다. 보통은 이불 빨래를 한 짐 가져가서 세탁과 건조를 하고 온다. 그러면 비용은 1만 2천 원 정도 들고, 한 시간 가량 소요된다. 그 시간 동안 앉아서 책을 읽는다. 집에서는 세탁기가 돌아가면 시끄러워서 뭘 해도 거슬리는데, 이상하게 빨래방에서 책을 읽는 건 집중이 잘 된다. 그래서 빨래방에 올 땐, 두꺼운 책, 잘 안 읽히는 책을 가져오는 편인데 이번에도 잘 안 읽히는 책. 지난번 동네에서 다니던 빨래방은 빨래방 체인이라 충전 카드를 이용했고 조금 더 저렴한 느낌이었다면, 요즘 가는 우리 집 근처 빨래방은 100% 동전을 사용하는 소규모 개인 업체이다. 반달씨와 나는 한때 남해에 반해서 은모래비치 앞에 이런 빨래방을 하나 차리고 사는 게 꿈이었는데😋… 그러니까 빨래방은 은모.. 2022. 6. 10.
5월 읽은 책 : 11권 5월은 책 읽기도 폴댄스도 슬럼프 시기였던 것 같다. 하고는 있는데,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 정체기가 오는 것도 당연하다. 어느덧 조급함이 생겨날 시기가 된 거다.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조금함이 더 심해질 수도 있겠지. 그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따로 없다. 하던 것을 계속하거나 잠시 쉬어 가거나. 완전히 멈추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거 맞을까. 계속하다 보면 어디엔가 도달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 그 가치를 누가, 어디서, 어떻게 발견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무기력한 하루도 나의 하루'라는 말을 트위터에서 봤다. 무기력함을 잘 들여다보라고, 그 무기력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을 거라는 말이 위로가 되었다. 5월엔 1주일에 한 권씩 주책을 .. 2022. 6. 10.
“인플레이션 잡기가 정책의 최우선순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 물가, 경기침체, 인플레이션이 요즘 키워드. 대체적으로 최소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 같으니까 지금이라도 이 시기에 무엇을 집중해서 봐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이고, 투자자 관점에서 무엇에 투자하는 게 좋은지 공부를 해 보는 것이 좋겠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인플레이션 잡기가 정책의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5월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라 기준금리의 상승폭이 결정될 수 있다고 하니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오건영님의 책이 새로 나왔던데, 주문해놨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지금 궁금한 것들을 정리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경제신문들의 화물연대 파업에 관한 기사들이 꽤 과격하다. ❗️삼선전기가 테슬라에 4~5조 규모의 카.. 2022. 6. 9.
화물연대 파업, 유가 지속 상승과 원전, SMR 참고자료 > https://www.imbc.com/broad/radio/fm/economy/v2/setting/corner/daily/3644638_76330.html?list_id=7167754&list_use=1&bbs_id=economy47&page=1 손경제 공부방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www.imbc.com 2022. 6. 8.
[경주맛집] 휘낭시에와 쌀꽈배기 먹기 급해서 사진도 제대로 없는 리뷰 다과와 휘낭시에 전문점 ⊙ 위치 : 경북 경주시 임해로96번길 5 2층 (황룡사지 근처에 있고, 흰색 기왓집 건물 2층, 1층은 매운탕집) ⊙ 주차 : 매운탕집 앞으로 5대 주차 가능, 건물 근처 마을 입구에 주차 공간 있어서 주차가 어렵지 않았음 ⊙ 영업시간 : 목~일 11:00 ~ 19:00 12시쯤 도착했는데, 휘낭시에와 쿠키가 거의 동남. 분명히 저렇게 채워져있었는데, 앞에서 이미 다 주문을 마친 상태라 포장을 하고 나니 우리가 고를 수 있는 게 몇 개 없었다. 오픈부터 줄을 서는 곳이라고 하니 다음에 간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겠다고 다짐. 과자는 더 굽고 있는 중이라 채워지긴 할 건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반달씨는 있는 걸 모두 하나씩 사자!.. 2022. 6. 7.
[86/1000]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김은미, 김소진 도서관에 갔다가 알록달록한 색감을 보고 반해서 빌려온 책이다. 스르륵 책장을 넘기면서 과채의 색감을 보다보면 채식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새록 든다. 채식 책은 아니지만 일단 채소를 먹는 책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폈다가 놓지 못하고 운동하러 가져가서 사이클에 앉아 샐러드를 잔뜩 구경했다.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은 1일 1샐러드, 1일 1주스, 1일 1팩으로 세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샐러드 재료인 과채와 주스, 팩 재료가 다르지 않아 장보기, 냉장고 운영하기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폴댄스 하고 나면 너무 늦은 시각에 저녁을 먹게 되어 고민이었는데, 앞으로 샐러드로 바꿔보려고 한다. 여러가지 샐러드 레시피가 있지만 레시피대로 해 먹을 수는 .. 2022. 6. 5.
[85/1000]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클라우스 슈밥, 티에리 말르레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before coronavirus(BC)'과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after coronavirus(AC)'로 시대를 분리해서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신속성과 예상치 못한 상황에 계속해서 놀라게 될 것이고, 변화들은 융합되면서 2˙3˙4차적 결과, 연쇄 파급 효과,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야기할 것이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 되어버린 예전과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일상인 '뉴노멀'이 눈앞에 와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이때까지 세상의 흐름에 대해 가져왔던 믿음이나 예측은 산산조각 날 것이다. 코로나가 한창 창궐하고 백신이 상용화되기 이전인 2020년 여름에 쓰인 글이라 시의성이 떨어지는 .. 2022. 6. 3.
셀프케어 : 손목통증 마사지 & 강화운동 몸이 아프면 짜증이 난다. 지난주엔 엄마가 아파서 응급실을 모시고 다녀왔는데 엄마가 아프니까 계속 짜증이 난다며 인상을 쓰고 세상 불행한 사람 모습을 하고 있었다. CT를 찍고 별 문제를 발견 못해서 집에 왔지만 두통이 계속 지속되고 있어 서울에 가서 MRI를 찍어보기로 했다. 작년부터 계속 원인 모를 온갖 통증을 호소하고 계신다. MRI를 찍으면 원인을 찾을 수 있으려나… 아픈 사람 곁에 있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걸 받아내는 에너지를 쓰는 게 싫어서 일도 응급실을 지원해서 했을 정도다. 가족의 일이라도, 아니 내가 아파도 조금 방치하는 성향인데 엄마가 아프다고 하니 신경은 쓰지 않으면서 마음은 편치 않아 계속 죄책감에 시달리는 중이다. 엄마, 아프지 마요. 셀프케어 잘해야 한다. 어쨌든, 폴댄스를.. 202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