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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삶 #탐험273

[92/1000]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박창선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3파트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능력 팔아 기회 얻기, 생각 팔아 마음 사기, 상품 팔아 돈 벌기. 목차를 보면 능력과 생각과 상품을 팔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이 중에 생각을 판다는 부분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파트 1의 능력을 파는 것에 관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정보'라는 내용을 다루는 부분들마다 밑줄을 그었고, 이 책을 내식으로 키워드를 추렸을 때에도 '정보를 정리 정돈해서 질문을 만들고 활용하기'라고 뽑았다. 이 책을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는데 읽으면서 하이라이트를 표시하고 노션에 필사를 하며 정리를 했다. 다시 노션을 .. 2022. 6. 24.
[91/1000] 가진 돈은 몽땅 써라 가진 돈은 몽땅 써라 호리에 다카후미 돈도 안 벌면서 거금의 히피펌을 하고 돌아와 거울을 보면서 내가 생각한 건 이게 아닌데 하며 우울해하던 시점에 읽기 딱 좋은 책을 골랐다. 이 책을 읽으면 힘이 날 줄 알았다. 역시. '매일 하루에 네 시간 책 한 권을 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프로젝트책퉤퉤 일단 읽었고, 밑줄을 그었고, 노션에 밑줄을 필사했다. 이제 뭘 해야 할까. 어차피 매일 책을 읽으면서 거창하게 프로젝트라고 갖다 붙인 이유는 이제부터는 아웃풋을 만드는 책 읽기를 하자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매일 다른 책을 한 권 읽는다.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 같은 건 버리고 일단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데까지 읽는다. 읽으면서 열심히 밑줄도 긋고, 생각도 하고, 글이든 그림이든 행동이든 무언가.. 2022. 6. 23.
[90/1000]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권정자, 김덕례, 김명남, 김영분, 김유례, 김정자, 라양임, 배연자, 손경애, 송영순, 안안심, 양순례, 이정순, 임순남, 임영애, 장선자, 정오덕, 하순자, 한점자, 황지심 엄마랑 장생포 지관서가에 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를 골라와서 함께 읽었다. 순천에 사는 할머니들이 가난하거나 여자라서 어려서 글을 배우지 못했으나 여든을 앞두고 글을 배우고 그림을 그려 한 권의 책을 만드셨다. 'oo에 대해 써보세요'라는 주제가 있었던 것 같고 가족에 대해서, 남편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이웃에 대해서, 배움에 대해서 쓴 글을 읽었다. 무거운 내용을 담담하게 쓰신 글을 읽고 있으니 그 안에 담긴 연륜이 느껴졌다. 그림도 어쩜 그렇게 개성 .. 2022. 6. 22.
[89/1000]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김영익 요즘 경제신문을 구독하다 보니 금리, 환율 다시 읽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이 책으로 골랐다. 3월에 읽었던 책인데 그때는 금리 부분만 읽었던 터라 이번엔 완독 하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읽었다. 이 책이 목차만 읽어도 어느 정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목차가 잘 구성되어 있었던 게 기억나서 목차를 쭉 적어놓고 읽으면서 추가로 메모하는 식으로 읽었다. 이 책은 이렇게 읽는 게 도움이 된다. 정말 목차만 봐도 도움이 되니까 금리 환율 관련해서 책 찾는 분들은 목차만이라도 한번 정독해보시길. 사실 경제 상황이라는 게 급변하고 있어 2021년 12월에 발간된 이 책이 현재 시점에서 읽기에 벌써 아니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금리와 환율을 1도 모른다 하는 게 아니라 무슨.. 2022. 6. 21.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오늘 경제신문 1면을 차지한 연준의 기준금리 자이언트 스텝은 사실상 어제 뉴스였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위주로 신문을 읽었다. 대대적인 감세 정책과 친기업 정책, 부동산 정책이 눈에 띄는 반면 국가채무, 국민연금, 교육, 서민 정책 같은 긴 호흡으로 봐야 할 중요한 정책들에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보이지 않아 대충 훑어만 봤는데도 이 정부가 가려고 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보였다. 발을 떼고 나면 돌이키기 힘든 것이 정책인데 너무 쉽게 지금껏 힘들게 쌓아온 것들을 백지화시켜 버리고, '고물가/고환율/고금리/저성장'의 어려운 시대에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정책을 너무 급하게 시행하려고 하는 것이 우려가 된다. 기업인들에게는 도시락 먹으면서 경제문제 의논하겠으니 연락달라는 말을 하면서 인수위에서 청와대 국민.. 2022. 6. 17.
[88/1000] 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관없는 거 아닌가? 장기하 ‘좀 못 알아들으면 어때? 어차피 잊어버릴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영어 자막을 끄고 넷플릭스를 보는 장면에서 멈췄다. 이 책의 제목 「상관없는 거 아닌가?」에 가장 부합하는 에피소드가 이거 같다고 생각했고 나이 드는 거 참 좋네 싶어 웃었다. 가수 장기하의 책. 별생각 없었고, 도서관에서 영상을 찍어 보겠다며 동영상을 켜고 서가를 훑던 중에 눈에 띄는 주황색 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빌려왔다. 상관없는 거 아닌가? 제일 처음 나오는 ‘안경과 왼손’이 이 책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장기하는 이런 사람이구나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생각들이 좋았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는 반전이 없고 평범한 결론을 냈지만 그렇다는 걸 알려주는 것까지 재미있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 2022. 6. 16.
미 기준금리 0.75%P 인상, 물가잡기 총력 간밤에 있었던 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내용이 아침 신문에 반영이 되지 않아 속보로 올라온 신문들을 참고해 추가로 정리했다. 며칠 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웃돌며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얘기가 솔솔 나왔는데, 결국 0.75%P를 인상하며 지난 5월 자이언트 스텝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을 뒤집었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엄청나게 돈을 풀었고 나홀로 호황을 외쳤는데, 결국 강력한 인플레이션 빔을 맞고, 전 세계 경제를 침체 속으로 끌고 가는 꼴이 되고 말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는 것이 시급하고, 중국의 회복도 필요하다. 그렇게 되더라도 당분간은 이미 망가진 공급망과 특히 식량 수급 문제가 이어질 것 같다.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다른 나라들도 줄줄이 금리 인상의 길을 걸어야 할 .. 2022. 6. 16.
요즘 경제신문 읽는 방법 모바일 한국경제신문 + 밀리의 서재 6개월 구독권 이용하는 방법 모바일 한국경제신문을 구독 중이다. 경제신문도 읽고 싶고, 밀리의 서재도 이용하고 싶은 나 같은 사람에게 모바일 한경과 밀리의 서재 6개월 구독권(80,000원)은 꽤 합리적인 선택지였다. 고민하느라 보낸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잘 이용하고 있다. 구독권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패드로 아침에 모바일 한경을 읽는데, 신문 지면과 같은 형식으로 볼 수 있어 큰 기사 위주로 골라볼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종이 신문 보듯이 휙휙 넘기면서 관심 기사를 스크랩하고, 스크랩한 기사를 공유하기 기능으로 굿노트로 옮겨 형광펜 그으면서 읽는다. 밀리의 서재에서 기사에서 다룬 내용에 대한 관련 책을 찾아 해당 부분만 읽어본다... 2022. 6. 14.
스태그플레이션과 식량위기 지난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주 FOMC에서 기준금리가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꺾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더 올랐기 때문인데 특히 휘발유 가격과 식료품 가격 인상이 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된다. 휘발유 가격, 식품 가격 모두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을 생각해보면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고, 긴축 강도가 세질 것이라는 예상이 수긍이 된다. 오늘 자 신문엔 식량 위기에 대한 기사도 크게 실렸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뿐만 아니라 라니냐로 서태평양 지역 가뭄이 심해 식량 생산이 줄었고, 인도는 폭염으로 밀 생산이 줄었다. 전쟁뿐 아니라 기후 위기 모두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경기침.. 202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