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김은미, 김소진
도서관에 갔다가 알록달록한 색감을 보고 반해서 빌려온 책이다. 스르륵 책장을 넘기면서 과채의 색감을 보다보면 채식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새록 든다. 채식 책은 아니지만 일단 채소를 먹는 책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폈다가 놓지 못하고 운동하러 가져가서 사이클에 앉아 샐러드를 잔뜩 구경했다.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은 1일 1샐러드, 1일 1주스, 1일 1팩으로 세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샐러드 재료인 과채와 주스, 팩 재료가 다르지 않아 장보기, 냉장고 운영하기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폴댄스 하고 나면 너무 늦은 시각에 저녁을 먹게 되어 고민이었는데, 앞으로 샐러드로 바꿔보려고 한다. 여러가지 샐러드 레시피가 있지만 레시피대로 해 먹을 수는 없을 것이고, 건강한 샐러드를 먹기 위한 규칙을 보면 채소에 과일, 단백질, 통곡물, 견과류를 각 한 종씩 섞으면 될 것 같았다. 드레싱은 올리브유, 발사믹식초, 요거트 같이 심플한 것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주은 농장에서 샐러드를 한 박스 주문을 했다. 주은 농장 샐러드 정말 추천하는데, 900g을 주문하면 7-8종 싱싱한 샐러드 채소가 가득 오는데 지퍼팩에 나눠 담아 냉장보관하면 2주 정도 채소 걱정이 없고, 냉장고에 채소가 가득 있으니 자연스럽게 채소를 많이 먹게 된다. 샐러드로도 먹고 쌈으로도 먹는다.
https://link.coupang.com/a/oGw9h
***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통해 구입을 하실 경우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샐러드 도시락을 싼다고 하면 야채가 물러지기 쉬우므로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 같은 열매 채소가 좋다는 팁을 얻었고, 샐러드 조리법의 시작은 드레싱을 가장 먼저 만들고 채소를 씻어 물을 빼고 냉장 보관 후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표방하고 있어 열량을 낮춘 양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는데, 어차피 참고만 할 거라서 다양한 조합 아이디어를 메모해 두었다.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하면 될 것 같고, 샐러드에 사용한 채소와 과일로 색깔을 맞춰 주스를 만들면 건강한 아침 식사가 된다. 이 책에선 아침엔 주스, 저녁엔 샐러드로 식단을 짰는데, 저녁에 샐러드 먹는 걸 이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천연팩은 샐러드나 주스를 만든 재료에 우유나 요거트, 쌀뜨물을 넣어 믹서에 간 후 밀가루나 오트밀가루, 꿀 같은 걸로 농도를 맞춰 15~20분 팩을 하고 깨끗하게 미온수 세안을 하는 방법이었다. 재료마다 효능이 다르긴 한데, 작은 믹서기가 없어 나한테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시금치 데친 물이나 브로콜리 데친 물을 버리지 말고 헹굼 세안에 이용하는 것이나 우유나 쌀뜨물, 요거트, 미숫가루, 매실청 같은 있는 재료를 이용하는 정도는 부지런하게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감자, 고구마, 오이, 양파, 늙은호박, 오렌지, 바나나, 두부, 상추, 토마토, 대추,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은데, 샐러드 재료들이니 부지런히 샐러드 만들어서 먹어야지.
불 적게 쓰는 음식, 여름의 식사로 안성맞춤인 것 같다.
'▶ BO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87/1000]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0) | 2022.06.13 |
---|---|
5월 읽은 책 : 11권 (0) | 2022.06.10 |
[85/1000]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0) | 2022.06.03 |
[84/1000] 광기와 우연의 역사 (0) | 2022.05.23 |
[83/1000]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0) | 2022.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