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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에게 추천하는 공부에 관한 책 2권 오늘도 [최재천의 공부]를 이어 읽었다. 2부. 공부의 시간 공부의 시간 중에 중요한 것은 홀로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과 1주일 앞서 미리 하는 것이다. 최재천 교수님은 자신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걸어서 출퇴근을 하며 운동을 했고, 교수회의를 점심시간에 하자고 제안했다. 밤 9시 이후 4시간은 자신을 위한 공부시간으로 확보하여 그토록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고 한다. 하루 한 시간은 너무 짧은 걸까. 사실 한 시간은 짧다. 책을 읽다 보면 한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책을 읽고 나면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들은 기록도 해야 하고 내 생각들도 정리해야 하는데 한 시간은 부족하다. 어제도 한 시간을 훨씬 넘겨서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사실 유튜브 편집을 해본다고 너무 오래 있었다. 그럼에도 결국 마음에.. 2023. 2. 16.
공부하는 줄 몰랐는데 배웠더라 각 잡고 1 HOUR를 시작했다. 별 게 없다. 그냥 무조건 하루에 딱 한 시간은 자리 잡고 나를 위한 공부를 하는 거다. 읽고 싶은 책을 읽어도 좋고, 어느 주제에 대해서 서치를 하고 공부를 해도 좋고, 글을 써도 좋다. 단 1시간 , 1 HOUR, 핑계 대지 않고 나를 위해 공부하는 시간 갖기. 그거면 된다. 오늘은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최재천의 공부]를 읽었다. 자매품으로 곽아람 [공부의 위로]와 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를 함께 책상 위에 두었다. 공부를 해보려고 공부에 관한 책부터 읽는 사람. 거기도 있나요? 1부. 공부의 뿌리 요약하자면 사람은 알게 되면 사랑한다. 그래서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적절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우리의 교육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 2023. 2. 15.
[150] 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_ 나혜석 를 읽었다. 1927년 부산진을 출발하여 만주, 하얼빈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로, 폴란드와 독일을 거쳐 파리까지 갔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곳곳을 여행한 뒤에 크루즈를 타고 뉴욕으로 건너가 미국 횡단을 한 뒤 하와이, 일본을 통해 다시 부산까지. 1년 9개월 여정의 세계일주. 약 100년 전인데 여행기를 읽으면 지금의 관광코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 놀라곤 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100년이란 시간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나혜석이 살던 시대와 지금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는 확연하게 달라졌지만 여전히 일과 육아 사이에서 갈등하고 어려워하는 것이나 연애 스캔들의 피해를 고스란히 여성이 지는.. 2023. 2. 7.
[149] 가끔은 영원을 묻고 : 요조의 영월 여행 에세이 요조 영월 한 달 살기 에세이를 무료배포 하고 있어 공유하니 신청해 보라는 친구의 다정한 메시지에 별다른 정보 없이 집 주소를 넣었다. 요조니까. 잊고 지내다가 그 친구를 만나던 날 우편함에 꽂혀 있던 영월군에서 온 봉투엔 사진기를 든 단정한 뒷모습이 담긴 책 한 권이 있었다. 설을 보내고서야 책장을 넘겼다. 영월의 가을을 담은 사진이 많고 소박하고 재치 넘치는 요조의 글이 36편 담겨 있다. 경상도 사람인 나에게 영월이란 지명은 낯선 곳이다. 강원도를 몇 번 다녀왔지만 남쪽으로부터는 해안을 따라 올라가는 7번 국도가 최선이기 때문에 바닷가 지역들만 익숙할 뿐이다. 영월이 어디인가 지도를 찾아보니 평창과 정선 아래 길게 누워 있는 꽤 큰 지역이었다. 영월은 강원도이니 추울 거라고 생각하고 두꺼운 옷을 잔.. 2023. 1. 26.
설악산 울산바위를 사진에 담는 초가성비 코스 속초까지 갔는데 설악산에 올라보고 싶었다. 울산에서 왔는데 울산 바위는 한번 보고 가야지?!! 설악산 케이블카를 반대했던 사람으로서 케이블카를 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급하게 검색한 건 '설악산 가장 쉬운 코스'였는데 운 좋게도 1시간 정도 등산해서 울산바위를 이렇게 떡하니 마주할 수 있는 코스가 얻어걸렸다. 급하게 결정한 등산이라 청바지에 운동화로 산을 올랐고, 등산 초보자인 우리는 좀 헉헉대긴 했지만, 천천히 걸었음에도 1시간도 안 걸려 완벽한 울산 바위를 만나서 너무 신났다. 이렇게 가성비 좋은 등산코스라면 산에 안 오를 이유가 없다. 우리가 오를 코스는 설악산 신선대 코스이다. 네비에 화암사 2주차장을 쳤다. 화암사 주차장에 3천원을 내고 입장한 후 뒤쪽 길을 따라 절 입구까지 차를 타고 갈 .. 2023. 1. 21.
[148] 역행자 :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2023년 읽은 첫 책은 「역행자」이다. 2022년 거의 내내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였고, 밀리의 서재에서 1위 자리를 아주 오래 차지하고 있었던 것을 보았지만 굳이 눌러보지 않았던 건, 「역행자」 책에 따르면 자의식 때문이었던 것이다. '남들이 다 읽는 거 읽고 싶지 않다, 우아한 책을 읽고 싶다, 대놓고 '돈돈' 하는 속물이 되고 싶지 않다' 그런 자의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슬쩍 읽어 보았어도 좋았을 것을, 참으로 집요하게 피해왔다. 2023년이 되고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놓고 무엇으로 어떻게 채널을 채워야하나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유튜브와 책을 기웃거리던 중 갑자기 「역행자」라는 책이 떠올랐다. 난 이왕 시작하는 거 유튜브를 제대로 해보고 싶었.. 2023. 1. 20.
[보령 대천해수욕장] 두발카페, 김낭시에 & 머드 고구마라떼 https://goo.gl/maps/1kRoBDSqzv1svGPE9 두발카페&욕장과자점 ·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5동 해수욕장4길 138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보령 여행 중에 대천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고, 대천해수욕장의 수많은 조개구이집과 카페 사이에서 발견한 고개 갸웃할 이름의 카페, 두발카페. 구글맵에 검색하니 원래 이름은 '두발카페&욕장과자점'이다. 좀 더 해괴해졌다. 두발카페는 보령머드고구마라떼라는 메뉴와 김낭시에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간 곳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2층에 위치한 노랑노랑한 카페다. 요즘 인스타 카페 같은 화려하고 예쁜 카페는 아니고 바닷가에 가면 하나씩 있을 법한 동네 카페 같은 느낌의 정겨운 느낌이다. 우리는 .. 2023. 1. 16.
[147]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김미나 박문규 배낭 여행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메밀꽃 부부'라는 블로그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2014년부터 부부가 해외 배낭여행을 하며 그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고 세계여행 부문 파워블로거로 활동을 했다.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으며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 여행이 일이자 일상이 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로 잠시 세계여행이 중단된 기간에는 제주도에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한다.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온 삶을 책에서 소개한다. 예전에 메밀꽃 부부의 여행 에세이를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반가운 이름을 보고 책을 집었다. 한창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이 새로운 유행처럼 떠돌던 때에 메밀꽃 부부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디지털 노마드라고 하면 프로그래밍 직군의 일.. 202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