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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삶 #탐험273

[모두의 거짓말] 침묵한 자와 침묵하지 않은 자 오래전 미드 CSI부터 시작해 하우스 오브 카드, 셜록을 거쳐 검법남녀, 보좌관, 비밀의 숲, 아무도 모른다 같은 범죄, 정치, 추리물을 좋아한다. 도 그런 종류의 드라마이다. 주원규 작가님의 소설 이 원작인데, OCN에서 16부작 드라마로 방영했다. 원작 소설은 손, 발, 눈 이외에 더 많은 스토리로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읽어봐야겠다. 나는 이 드라마를 처음 본 것이고, 내가 원작소설을 읽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 이야기 너무 낯이 익었고, 범인도 초반에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이었다. 분명히 지금까지 내가 봤거나 읽었거나 하는 어느 지점과 연결고리가 있을 텐데, 특히 공장의 폐기물로 인한 지역의 오염 때문에 병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숨기기 위해 주민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부지를 매입.. 2020. 8. 18.
[투기자본의 천국] 영화 블랙머니에서 시작된 질문 론스타 게이트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영화 블랙머니를 보는 순간 저게 론스타구나 하는 건 알 수 있었다. 세상 일은 참 복잡하고, 백만 원 단위의 월급을 받는 나를 포함한 보통의 사람들에게 몇 천억 달러, 몇 조 단위의 돈은 체감할 수 없다 보니 나와 상관없는 일인 듯 느껴지고 외자 유치니 투기자본이니 조금 듣다 보면 비현실감에 피로해진다. 그걸 이용해 투기자본과 거기에 결탁한 일부 사람들은 부실기업과 나랏돈을 눈먼 돈인 마냥 투자라는 이름으로 뻥 튀겨 나눠가졌다. 국가 부도 사태였던 IMF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잘 몰랐다. 이 책, 「투기자본의 천국」의 거의 처음에 나오는 론스타의 투자 구조도를 보고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자신이 없어졌다. 근데, 제일 투자를 잘한.. 2020. 8. 16.
[현명한 당신의 주식투자 교과서] 단기 투자, 모멘텀 투자 길잡이 나는 처음 주식을 배울 때 단기 투자에 집중했었기 때문에 배당주나 가치 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일단 오래 보유하는 데서 오는 리스크가 싫었고, 큰 수익보다 당일의 작은 수익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것에 더 집중을 했었다. 이 책에서는 가치 투자 vs 모멘텀 투자, 성장주 투자 vs 가치주 투자, 단기 투자 vs 중장기 투자, 정보 추종 투자 vs 시세 추종 투자 등에 대해서 첫 장에서 다루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환경과 투자 방법을 잘 선택하여 투자 원칙을 만들고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를 놓치지 않아야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명한 당신의 주식 투자 교과서 국내도서 저자 : 박병창 출판 : 북오션 2019.02.22 상세보기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는 크게 외국인, 국내 기관, 개.. 2020. 8. 13.
[3그램] NEVER GIVE UP 수신지 작가님은 「며느라기」라는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예전에 즐겨 듣던 팟캐스트 에서 그 이전 작품인 「3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무렵 이 책이 궁금해서 찾아서 보았다.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를 먼저 보았던 터라, 비슷한 내용일까 했는데 훨씬 담백한, 작가 본인의 암 투병기였다. 3그램은 난소 한 개의 평균 무게라고 한다. 내일 우리 동네 모임이 있어서 각자 집에 있는 책을 한 권씩 가져가서 나눠보기로 했는데, 가져가기 전에 먼저 읽고 가고 싶어서 조금 만만해 보이는 만화로 골랐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다시 읽기에 도전했으나 이 책의 울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3그램 국내도서 저자 : 수신지 출판 : 미메시스 2012.05.20 상세보기 비혼인 내게 「며느라기」는 한 번쯤 .. 2020. 8. 11.
[줄리 & 줄리아] 성실한 보나뻬띠 영화 는 팩션(faction)이다. 나는 현실에 기반을 둔 팩션의 현실감이 좋다. 영화 내용이 좋아서, 메릴 스트립이 좋아서, 에이미 아담스가 좋아서, 영화 속 요리를 구경하는 게 좋아서, 영어 공부를 하느라고 이 영화를 수십 번도 더 봤을 것이다. 최근에 아저씨와 나는 일주일에 서로 한 편씩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같이 보기로 했다. 취향에 맞지 않아도, 재미가 없어도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면서 끝까지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처음 내가 고른 영화가 다. 2002년, 줄리 파월은 서른을 앞두고 Lower Manhattan Development Corporation에서 911 테러 관련 전화 업무를 하고 있었다. 퀸즈의 피자집 2층의 작은 집도 불만이었고, 잘 나가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 2020. 8. 10.
[8월 2주 식단일지] 막걸리는 채식 기록에서 외식은 * , 야식은 +이며, 밥은 햇반 기준, 집에서 만든 식단은 모두 채식 재료만 사용했다. 베스트3/워스트3 월 0803 화 0804 수 0805 목 0806 금 0807 토 0808 일 0809 아침 쑥두유 고구마 1 아오리사과 1 쑥두유 매일두유 드립커피 매일두유 드립커피 매일두유 밥 채식동그랑땡 무말랭이 밥 부추방아잎전 된장찌개 가지무침 고추찜 부추오이무침 점심 생채비빔밥 * 묵밥 두부김치 밥 파래무침 모둠콩조림 우엉조림 밥 부추가지전 파래무침 모둠콩조림 밥 야채카레 우엉조림 채식김치 보이차 밥 야채카레 부추가지전 미역귀무침 쑥인절미 콩고물 저녁 비빔국수 (김치아채볶음) 밥 부추가지전 매실장아찌 밥 야채카레 채식김치 파래무침 돌솥비빔밥 * 두부구이 밥 깻잎순무침 순두부 파래무침 밥 된.. 2020. 8. 9.
[목소리를 드릴게요] 알록달록한 사람들과 지렁이 정세랑 작가님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피프티 피플」이다. 얼마나 이 책을 좋아하는가 하면,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답례품으로 이 책을 나눠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 책을 좋아한다. 아쉽게도 아직 결혼 계획이 없지만. 휴머니즘이 식어버린 나에게 좋은 소설은 사람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은 무려 피프티 피플, 정확히 51명의 사람들 이야기이고 관계에 관한 이야기였다. 51인분의 인류애가 회복되었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국내도서 저자 : 정세랑 출판 : 아작 2020.01.06 상세보기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SF 소설집이다. 장르소설은 내 취향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세랑 작가님의 책은 ‘역시, 정세랑’이었다. 이따위 지구라면 지구 그냥 폭발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많았는데, .. 2020. 8. 7.
[울산 언양 치과 추천] 과잉진료 없는 믿을만한 치과 얼마 전 앞니 끝부분이 깨졌다. 아래쪽 앞니가 거울로 보기에는 많이 표시 나지 않을 정도인데 뒤쪽이 떨어져 나갔는지 혀를 치아 끝에 대보면 홈이 크게 파인 것처럼 느껴져서 당장 치과를 가야 할 것 같았다. 괜히 시큰거리는 것 같아 음식을 먹기도 무섭고, 양치를 하다 칫솔모가 홈에 닿으면 아플까 봐 움찔하고, 음식이 껴서 충치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될지도 겁이 나서 그날 밤 내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 보니 이젠 치료비 걱정에 화가 났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치과에 갈 생각이었다. 오전에 반차를 내고 치과에 들렀다가 출근을 할 생각이었는데 대직자와 일정이 맞지 않아 퇴근 전 2시간 조퇴를 내고 치과에 가기로 했다. 예약 전화를 하려고 네이버 검색을 했더니 오전 1.. 2020. 8. 6.
7월 독서노트 7월에 읽은 책은 총 8권이다. 연번 완독날짜 책제목 지은이 분류 독후감 키워드 1 0705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자기계발 O 블로그 2 0711 만화로 읽는 부자들의 사회학 미셸 팽숑 외 사회학 O 연대 3 0719 파과 구병모 한국소설 O 사람 4 0720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사경인 경제경영 O 시스템수익 5 0724 파이어족이 온다 스콧 리킨스 경제경영 O 수동적소득 6 0726 가끔 여행하고 매일 이사합니다 하지희 에세이 O 밴라이프 7 0727 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 채진웅 경제경영 파이프라인 8 0728 게르트너 부부의 여행 지뷜레 펜트 예술 O 돌봄 7월 5일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고, 티스토리 블로그 육아(我)일기를 개설하고 매일 글을 쓰기 시작했다. 7월 13일 인사이동 이후로.. 202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