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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OKS

[143] WHY NOT? 유튜버

by 신난생강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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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T? 유튜버


대충 휘리릭 넘겨봤을 때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의 책이어서 선택을 했다.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라고 표지에도 적혀있다. 어쩐지...
김켈리라고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유명한 유튜버라고 한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자는 유튜브가 무엇인지부터 어떻게 유튜브를 만들고 어떤 유튜브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소개했다. 역시 선생님이라 그런지 학생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안내하는 것이 좋았다.

요즘 유튜브를 시작하기 위해 유튜브를 많이 찾아 보고 있는데 조금 알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반달씨와 나는 유튜브 보는 취향도 아주 달라서 어떤 유튜브를 만들 것인가 하는 데서도 입장 차이가 생겼다. 반달씨는 빠니보틀, 곽튜브, 채코제, 모칠레로 등을 즐겨보고 나는 유랑쓰, 신디와쏭, 둥지언니를 즐겨 본다. 반달씨가 보는 채널들이 더 유명하니까 어떤 점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지 궁금해서 나도 가끔 보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나는 남자 혼자 나와서 하는 말들이 재미가 없고 내겐 조금 참아내야 하는 영역인데 반달씨는 그게 재미라고 한다. 아무래도 나는 트렌디한 유튜버가 되지는 못할 것 같다.

그러면서도 '유튜브'라는 것에 꽂혀서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하다가 각자 따로 유튜브를 하자고 결별 선언을 하기도 했는데, 밤비걸, 이연의 책에 이어 이 책까지 유튜버들의 책을 읽으면서 조금 내려놓게 되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직업적인 유튜버가 되는 것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거든. 우리는 그냥 우리 여행을 기록해 놓고 우리의 안부를 전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던 거니까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데 너무 시간을 쓰지 말자고 했던 초심을 잃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어떤 것을 담고 보여줄 것인가, 어떤 장비를 쓰고 어떻게 편집을 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유명한 유튜버들의 전문적인 영상을 보면서 고민을 할 게 아니라 일단 시작하고 이것저것 다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처음부터 매끄럽고 보기 좋은 그런 영상을 만들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너도 나도 하고 싶은 거 다 하자고. 그런데 가장 최악인 점은 나는 타인과 소통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 애초에 글러먹었다.

결론 : 우리,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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