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포인트와 울산 리필스테이션 Sharkscove 대발견

1월 19일부터 탄소중립 실천포인트가 시행되었다. 처음엔 배달음식에 다회용기 사용하면 환급을 받는 거라고 하길래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마트와 백화점에서 계산 시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받으면 회당 100원씩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해서 이건 뭐지 하고 찾아보았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것이고, 일반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때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라고 한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전자영수증 발급, 세제나 화장품 구매 시 리필 스테이션 이용, 배달앱 이용 시 다회용기 선택, 무공해차 대여,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기후행동 1.5℃ 앱 챌린지 참여 등으로 참여를 하면 카드 포인트나 현금 계좌이체의 방법으로 포인트를 환급해준다고 한다.  

 

전자영수증이나 리필 스테이션 같은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분야이긴 하지만, 리필 스테이션의 경우 아직 소수 매장에서 실험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방에서는 참여하고 싶어도 하기 어렵고, 이마저도 대기업 매장으로 제한적이다. 배달앱의 경우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만 한정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나마 내가 해 볼 수 있을 법한 것은 마트나 백화점의 영수증으로 환급받는 법 정도가 남아있는데, 전자영수증은 1회 발급할 때마다 100원씩 1년간 최대 환급액이 1만 원이다. 전자영수증 발급 업체는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롭스, 마트, 백화점 전체 매장),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전체 매장), 현대백화점, 홈플러스(홈플러스express 및 365plus 포함) 등 6곳이고, 매뉴얼을 살펴보니 각 업체별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받겠다고 체크를 해둬야 한다. 자주 방문하는 매장이 있다면 사용을 해보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걸 해야 하나 싶은 거다. 나만 해도 사는 곳이 지역 외곽이라 크게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 정도는 한번 등록은 해보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리필 스테이션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검색을 하다가 두둥, 울산에 2022년 상반기에 오픈 예정인 리필 스테이션을 발견했는데 온라인 리필 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바로 사전등록을 했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고 문 앞에 안 쓰는 에코백을 걸어두면 전기차량을 이용해 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너무 좋은데? 

SHARKS COVE | SHARKSCOVE refillery

SHARKS COVE | SHARKSCOVE refillery

 

울주군까지 배송을 해줄지는 의문이지만, 리필 전문 매장이 대대적으로 생긴다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도 가득하다. 아로마티카, ecostore, 말콤, 비건 비누 등으로 제품 구성이 되어 있던데 꼭 흥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