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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거 얼만가요?

퇴사 공무원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급여 신청하기

by 신난생강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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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 전에 공무원 퇴사 관련 검색을 여러 번 해봤는데 소속에 따라 과정이 천차만별인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는 퇴사에 관해 상사와 상담하고 인사부서에 알리고, 인사부서에서 범죄 사실 등 조회 후 의원면직 승인 공문을 내려주면 마무리가 된다. 그 중간 과정에 퇴사를 막기 위한 여러 면담이 있었다는 글도 봤는데, 요새는 공무원도 퇴사자가 많아지다 보니 과정이 그리 지난하지 않았다. 

 

 

퇴사 후 바로 건강보험, 퇴직급여, 국민연금 등을 알아보고 처리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로 자동 전환하면 되는 것으로 순조롭게 해결됐고, 다음은 퇴직급여 신청하기. 어쨌든 받아야 할 돈이니까 빨리 받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퇴직급여 신청을 위해 일단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로 들어간다. 스크롤을 쭉 내리면 재직공무원 파트가 있고 그중에 퇴직급여 인터넷 청구할 수 있는 탭이 있다. 

 

 

나는 총 근무기간이 5년 9개월로 10년 이상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퇴직연금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냈던 기여금을 돌려받는 퇴직급여와 일종의 퇴직금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을 신청할 수 있었다. 연계급여라는 말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공무원연금이나 국민연금이나 모두 10년의 의무 납입기간이 필요한데 연금을 신청해야 할 시기에 이 기간이 부족할 경우 혹시 다른 연금에 납입이 있다면 연계해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연금을 수령하려면 기간이 많이 남았고, 공무원 이전에 국민연금을 납부하던 이력이 있어서 공무원 퇴직급여를 전부 수령하고, 국민연금을 이어서 납입하기로 했다.  

 

공문 상 퇴직일자를 적고 퇴직급여 종류를 선택하고 인적사항과 계좌번호 등을 입력한다. 이때 서류에 근무개월 수가 계산되어 퇴직급여가 얼마, 퇴직수당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퇴직수당도 계산하는 방법이 있던데, 나는 그냥 계산된 금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평소에 받던 수당을 포함한 월급보다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소속기관에서 퇴직발령장 등 서류가 제출되면 급여지급 처리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빠르게 처리하고 싶으면 직접 서류를 업로드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신청을 완료하고 나서 내민원을 눌러보면 진행상황이 심사중으로 뜬다. 그리고 접수되었다는 카톡이 오는데 심사절차를 거쳐 근무일 기준 10일 이내에 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안내문이 왔다. 1월 4일에 신청을 하고 두둥, 1월 14일에 다시 카톡이 왔다. 1월 17일 지급 예정. 그리고 오늘 오전에 보니 신청했던 급여가 전액 입금되어 있었다. 대충 월 30만 원짜리 70개월 부은 적금을 환급받는다 생각하면 되겠다.

결국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가 다들 제일 궁금한 거 아닐까. 내가 낸 만큼 돌려받는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행정공제회에도 받을 돈이 있네!! 내일은 이거 찾아서 신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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