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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삶 #탐험273

[33/1000] 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 >> MZ 세대의 SNS 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 김가현 김지윤 김송이 송태민 이훈석 이효종 유미라 장동선 전아림 「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는 MZ 세대들의 SNS라고 불리는 틱톡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2016년 중국에서 '더우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2020년 세계 3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1일 활성 사용자 6억명 이상을 가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미국 틱톡 사용자 중 60% 이상이 16-24세라고 한다. 15~30초 숏폼. 틱톡챌린지가 특징이다. 1장은 Why TikTok으로 틱톡에 왜 열광하는지, 틱톡에서 브랜딩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고, 2장은 How TikTok으로 틱톡 인플루언서 7명의 성공노하우를 실었다. 뇌과학자 장동선, 아나운서 유아나, 한국어학습 콘텐츠 코리안훈, 금융 콘텐츠 리치언니, 과학.. 2022. 2. 26.
[32/1000] 문 앞의 야만인들 >> RJR 나비스코, 오레오 이야기 문 앞의 야만인들 Barbarians at the gate 브라이언 버로, 존 헬리어 어마어마한 책이었다. 3일을 꼬박 이 책을 읽는 데 썼다. 1,000쪽이나 되는 분량도 분량이지만, 낯선 이야기임에도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보냈다. 믿기 어렵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혹여나 책의 크기에 압도되어 영화로 보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을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유튜브에 영어로 제목을 검색하면 영화를 찾을 수 있는데, 한마디로 1시간 40분이 아까웠다. 아마 책을 읽지 않았다면 더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을 것이므로 볼 가치가 전혀 없다. 양복입은 80년대 백인 아저씨들이 머리카락이 있거나 없거나로 구분될 뿐, 다 똑같이 생겨서 누가 누군지도 모를 뿐더러, 책에서는 .. 2022. 2. 25.
[31/1000]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곽재식 한 때 트위터에는 '곽재식 속도'라는 말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1 곽재식 속도는 6개월에 단편소설 4편을 쓰는 속도를 말하고, 곽재식 작가님은 2 곽재식 속도로 작업을 한다고 한다. 독자들이 읽는 속도보다 쓰는 속도가 더 빨라서 작가님 단편 읽기를 포기하는 사례가 생겨나기도 했다. 트위터 검색창에 '곽재식 속도'를 검색해 보시라. 그 곽재식 작가님이 이야기를 쓰는 법에 대해 책으로 묶은 것이 이 책 이다. 2018년도에 이 책이 나왔는데, 책이 나오자마자 구입해놓고, 이제야 읽었다. 그동안 곽재식 속도로 여러 권의 책이 세상에 더 나왔다. 나는 아무것도 읽지 못했다. SF소설이나 단편소설이 내가 선호하는 분야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고.. 2022. 2. 24.
[30/1000] 딱 1년만 쉬겠습니다 >> 격무에 지친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 딱 1년만 쉬겠습니다 브라이언 리아 격무에 지친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 「딱 1년만 쉬겠습니다」라는 제목을 봤고, 그림책이라는 것만 알고 도서관 책장에서 꺼내왔다. 아침에 가방에서 이 책을 꺼내고 보니 작은 글씨로 쓰린 부제가 눈에 들어왔다. '격무에 지친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라니... 오, 재밌겠는데?!! 저승사자는 지금껏 한 번도 휴가를 쓰지 않아 1년 간 강제로 휴가를 받는다.(부럽) 지금껏 ‘죽음’만 생각하던 그에게 ‘삶’이라는 숙제가 생긴다.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10월 20일 삼나무를 보았다.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 중 한 나무는 밑동 중앙이 뻥 뚫린 큰 구멍이 있었다. 가이드는 그 나무가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모두가 지나칠 때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모든.. 2022. 2. 20.
[29/1000] 사피엔스 >> 슬기로운 사람의 생각 사피엔스(Sapiens) 유발 하라리 세계사 공부를 하려고 책을 잔뜩 쌓아뒀는데 아무래도 원시시대는 재미가 없다. 그래서 집어 든 「사피엔스」. 예전에 읽었을 때에는 흥미롭긴한데, 진도는 참 안 나가는, '인간 = 해악' 이로다, 하고 덮었던 책이다. 베스트셀러라서 호기심에 읽어봤던 정도. 세계사 무식이었는데 세상 돌아가는 걸 알고 싶었다.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들을 공들여 정리를 하고, 채워 넣고 싶었다. 그래서 세계사 공부를 해보고 있다. 특별한 건 아니고 세계사 책을 여러 권 사놓고 읽어가고 있다. 읽다 보면 연결고리가 생기겠지 막연히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읽는다. 그런데 그게 「사피엔스」랑 연결되니 책 읽는 재미가 생겼다. 역사를 잘 몰랐던 시절엔 턱 괴고 수업을 듣는 것 같았다면, 진짜 조금이.. 2022. 2. 19.
[28/1000]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 일본여행 가고 싶다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네모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은 일본여행이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일본인 친구 네모의 본격 식탁 이세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일본 음식에 관한 책이라 낯설지 않다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봤던 일본음식 관련 책 중에 가장 본격적이고 유익한 책이었다. 당장 이 책 한 권 옆구리에 끼고 일본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 이 책의 저자 네모는 한국에서 한국어 공부를 한 일본인이다. 인스타그램에 도쿄의 맛집을 한국어로 업로드 하여 유명해졌고, 이번엔 일본 음식에 대한 이야기, 맛집을 소개하는 책을 내게 되었다. 한 때 일본을 운항하던 배에서 일을 했었다. 일본의 편의점, 마트, 길거리, 가게에서 파는 음식은 꽤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 2022. 2. 18.
[울산 카페] 해월당, 작천정 베이커리 카페 작천정에 등억오토캠핑장에 다녀왔다. 집 근처인데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반달씨가 캠핑 얘기를 해서 광클을 해보았다. 취소표가 나왔는지 지난 주말 한 자리가 있어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역시 울주군에서 관리를 하는 곳이라 넓고, 시설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깨끗해서 좋았다. 우리는 무근본 캠핑인이라 겨울이라도 따로 난방 장비도 없고, 심지어 테이블도 없다. 원터치 텐트 하나 칠 건데도 무슨 짐이 그리 많은지 아침부터 배고픈 반달씨는 짜증을 내고 있었다. 요새 부쩍 짜증이 많아진 우리 반달씨. 텐트 쳐 놓고 잠깐 드러누웠다가 배가 고파진 우리는 저~~기 보이는 해월당에 다녀왔다. 저녁에 작천정으로 가보면 전구로 둘러싸인 어마어마한 건물을 볼 수 있는데 그게 해월당이다. 2020년 오픈했을 때 몇 번 해월당.. 2022. 2. 17.
[27/1000] 비주얼 씽킹 >> 인풋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비주얼 씽킹, 정진호 올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책을 읽는 것이 나의 주된 활동이 될 텐데 늘어나는 인풋을 어떻게 정리를 할 것인지가 매일 고민이다. 지금은 책을 읽으면서 대충 마인드맵 형식으로 노트에 그려가며 정리를 하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 블로그에 간단하게 읽은 책을 기록해두고 있다. 그리고 책에서 밑줄 그은 내용은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마다 따로 노트에 숫자를 매겨 쭉 적어나가고 있다. 이 내용은 주기적으로 다시 읽고 연관성이 있는 것끼리 번호를 태그 시키고,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으로 메모해 가면서 발전시키고 있다. (물론 아직 결과물은 없지만…) 얼마만큼 읽느냐보다 사실 인풋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데, 아직 그럴싸한 아웃풋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건 인풋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에 더해 거.. 2022. 2. 16.
[26/1000] 숲속의 자본주의자 >> 나의 방식으로 살기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아무리 둘러봐도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이 없다. 큰 재산이나 명성을 노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하루종일 노력하고도 자리에 누워 오늘은 만족스러웠다고 느끼는 사람도 좀처럼 없다. 그러면 이상한 마음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죽도록 열심히 살면서도 '어차피 안 돼'라는 은밀한 포기를 하게 된다. 있는 힘껏 달리면서도 그 마음에는 희망이 아니라 체념이 자리잡는다. '다들 이렇게 사는 거야. 어쩔 수 없어.' 이런 이상한 포기 상태에서 탈줄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숲속의 자본주의자」의 프롤로그의 제목은 '골수를 맛보는 삶'이다. 소로의 「월든」을 인용한다. 소로처럼 숲속에 오두막을 지으란 건 아니지만, 저자는 미국 시애틀의 시골 마을에 자.. 2022.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