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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거 얼만가요?

[비건식당] 울산 언양, 차미

by 신난생강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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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에서 모임을 할 때, 비건인 내가 함께 할 수 있어 애용하는 차미. 채식 메뉴인 채식 카레와 두부 스테이크가 있어 든든하다. 강황 쌀로 지은 노란 밥을 포함한 알록달록한 한상 차림을 보면 기분까지 발랄해진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개인 상을 받는 것은 위생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었다. 이 날, 내가 선택한 메뉴는 두부 스테이크. 이후에도 쭉 두부 스테이크 애정파.

 

차미는 언양 읍성 근처에 위치한 수제차와 건강식, 가정식을 표방한 깔끔한 밥집이다. 소스를 포함한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드는 곳이다. 보통 이런 곳은 주변 아파트 단지의 어머니들 모임에 애용되는 곳인데, 근처 아너스빌 주민 선생님의 추천 맛집이니, 믿고 먹어도 좋다.

비건이 되기 전에는 여기 함박스테이크 좋아했는데, 최근엔 메뉴가 줄어들면서 함박스테이크가 빠졌다. 나는 어차피 먹지 않겠지만,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는데 아쉽다.

메뉴는 조금씩 변화를 주시는 것 같아 예약 시에 다시 확인하곤 한다.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chami._.official/)을 통해서도 메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참고하시길.

 

 

언양은 자고로 언양불고기와 한우가 유명한 곳이다보니 고기 베이스의 음식점이 유난히 많다. 그 말인 즉, 비건들이 밥 먹을 식당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간단히 비빔밥을 먹고자 해도 육회비빔밥, 불고기 비빔밥이 넘치는 곳이다. 고기 러버였을 때에는 뭘 먹어도 맛있는 천국 같은 곳이었는데... 최근 외식을 거의 하지 못하게 된 것은 마땅히 찾아갈 식당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언양에서 모임을 할 때 한줄기 빛이 되어 준 차미. 채식인도 육식인도 모두 맛있게 행복할 수 있는 곳이라 모임 장소로 그만이다. 매일 두부 스테이크만 먹게 되더라도 차미로 가겠다!!! 

 

아, 주차는 뒷 골목 하얀 줄에 그냥 한다.    

 

 

★ 차미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읍성로 133, (T: 052-254-4409)

             평일 11:00 ~ 20:00(15~17시 브레이크),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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