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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000]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 일본여행 가고 싶다

by 신난생강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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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은 일본여행이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일본인 친구 네모의 본격 식탁 이세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일본 음식에 관한 책이라 낯설지 않다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봤던 일본음식 관련 책 중에 가장 본격적이고 유익한 책이었다. 당장 이 책 한 권 옆구리에 끼고 일본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

이 책의 저자 네모는 한국에서 한국어 공부를 한 일본인이다. 인스타그램에 도쿄의 맛집을 한국어로 업로드 하여 유명해졌고, 이번엔 일본 음식에 대한 이야기, 맛집을 소개하는 책을 내게 되었다.



한 때 일본을 운항하던 배에서 일을 했었다. 일본의 편의점, 마트, 길거리, 가게에서 파는 음식은 꽤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음식들에 대해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알고 있는 음식들만 계속 찾아 먹었다는 걸 알게 됐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에 더해, 아는 만큼 먹는다. 그 당시에 이 책이 있었다면 매일 가던 일본이 더 즐겁고, 배나라 먹이 생활이 훨씬 풍요로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에키벤」이라는 만화책이 있다. 이 만화를 본 이후로 에키벤 여행을 하는 꿈을 품고 있다. 에키벤이라는 건, 일본엔 역마다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벤또를 파는데 그게 에키벤이다. 역에서 파는 도시락.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이하 텐사나비)」에서도 에키벤을 만날 수 있다. 옛날엔 기차 안에 카트가 올라와서 팔거나 창문을 통해 팔았는데, 요즘은 기차에 창문을 열지 못하고, 역에서 정차시간이 짧아 주로 역사 내에서 팔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런데 점점 시설이 쾌적해지는 대신 삭막해지고 있다.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이구나. 에키벤이 사랑받다 보니, 도쿄 시내에는 각 지역의 에키벤을 모아 놓고 파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에키벤은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도시락이라고. 

이제 일본을 여행한다면 렌터카를 빌려 장기여행을 하고 싶다. 에키벤과 텐사나비를 싣고 맛있는 것들을 찾아 먹으며 일본 구석구석 여행하고 싶다. 후지산도 가고, 각 지역의 온천도 가고, 캠핑도 하고. 한 번에 아주 오래 여행하지 않아도, 지역을 나눠서 그 지역을 충분히 경험하는 여행. 일본만 그런 게 아니라 어느 곳이라도 그렇게 여행하며 사는 게 나의 목표다.

 

그런데,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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