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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0]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미래를 만드는 건 일론 머스크인가?

by 신난생강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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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2, 박영숙, 제롬 글렌


메타(영어: meta-, 그리스어: μετά→ 뒤, 넘어서, 와 함께, 접하여, 스스로)는 영어 접두사로, 다른 개념으로부터의 추상화를 가리키며 후자를 완성하거나 추가하는 데에 쓰인다.


 

「세계미래보고서 2022」에는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라는 부제가 붙어있고 '메타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20가지 미래코드'로 책은 시작된다. 2021년 메타버스가 판데믹 세상 위로 부상했고 페이스북은 메타로 상호를 변경했다. 도대체 이 메타가 무엇인가. 위키백과에서 찾아본 메타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었는데 메타버스에서 보듯이 앞에 붙는 접두어로 쓰이니까 위에서 인용한 저 개념이 가장 맞는 것 같다. 김상균 저 「메타버스」에서 메타버스를 정의하는 것을 보면,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메타'라는 것은 무언가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메타 풍요, 메타 연결, 메타 장수, 메타 자본, 메타버스와 아바타, 메타 센서, 메타 인공지능, 인공지능-인간 협업, 로봇과의 공생, 메타 재생에너지, 메타 예방보험, 메타 교통수단, 메타 주문생산비용, 메타 사물인터넷,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인공지능, 메타 배양육, 메타 BCI, 아바타로 쇼핑하기, 메타 지속가능성, 메타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기술 

 

이것이 메타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20가지 미래코드라고 한다. 메타가 빠져도 무슨 말인지 모를 내용들이 있어 자괴감에 빠진다. 모르는 단어들을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겠지 했는데, 책을 다 읽어도 모르는 내용이 태반이다. 맙소사. 이토록 내게 미래는 멀고 먼데, 멀지 않은 미래에 이런 세상이 온다니 어지러울 지경이다. 미래는 과학이었다. 우주, 로봇, 메타버스, 항노화, 기후, ESG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는데 의외로 우주와 로봇이 내게 친숙했고, 메타버스 이후의 내용은 과식으로 체한 느낌이라고 할까. 한 번에 낯선 것들을 억지로 집어넣으니 체할 만도 하다. 앞으로 찬찬히, 편식하지 않고 공부해 나가야 할 분야들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일단 한번 이 책을 훑어본 소감은 '미래는 일론 머스크가 만드는 것인가?'였다. 이 양반은 안 끼는 분야가 없이 모든 영역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 일론 머스크 책에서 읽었던 건 스페이스X의 우주, 테슬라의 전기차, 솔라시티의 태양광에너지 뭐 이런 것들이었는데 로봇, AI, 뉴럴링크까지 모든 카테고리에서 일론 머스크의 이름이 튀어나왔고 이미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었다. 내가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일론 머스크의 등에 올라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트위터의 수많은 테슬람들이 단박에 이해가 되었다. 테슬라를 포트에 담고, 일론 머스크의 행방을 앞으로 유심히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 

 

공부를 했던 내용들이 하나씩 연결되면서 확장되는 것이 느껴지는 게 공부의 재미이다. 아직 시작은 미미하지만 조금씩 연결고리가 생기는 게 느껴진다. 억지로 먹다 체하는 느낌이 들 때에는 맛만 보는 정도에서 그치는 방법이 있고, 더 꼭꼭 씹어서 삼키는 방법이 있다. 아직은 꼭꼭 씹어 삼킬 역량이 되지 않아 맛만 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지만 그중에 입맛에 맞는 분야부터 꼭꼭 씹어 먹으면 되지 않을까? 먹는 것이 그 사람을 정의한다고 하더니 그야말로 인간 개조 프로젝트이다.  

 


ACTION PLAN 1. 일론 머스크 탐구

ACTION PLAN 2. 과학 잡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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