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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란 정말로 신기한 음료수입니다. 단순한 술이나 기호품이 절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와인으로 구원을 받고 또 어떤 사람은 와인으로 인해 인생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있다.
사고를 당한 후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끼고 있던 반지에 쓰인 카오리라는 것이 본인의 이름일 것이라고 짐작할 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데 희미한 와인의 기억이 남아 있는데 그 기억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시즈쿠가 찾아 헤매던 제1 사도의 이미지와 일치한다. 그래서 카오리의 와인을 찾아 나선다.
샹볼 뮤지니인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 여기까지 왔지만 샹볼 뮤지니도 테루아르의 특성, 도멘의 특성, 빈티지의 특성에 따라 종류가 어마어마하니 이제 제1 사도 혹은 카오리의 단 하나를 찾아야 한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테루아르를 가르쳐 준 괴짜 와인 박사인 로베르 선생님을 찾아간다. 빈티지는 '포도를 수확한 해'를 일컫는다. 포도가 자라는 데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던 해의 그레이트 빈티지가 최고의 와인으로 생각되지만 무언가 부족했던 해에도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포도 수확량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들여 최선의 와인을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그레이트 빈티지와 달리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고 한다. 테루아르에 이어 두 번째 와인의 진수 '빈티지'를 배웠다.
로베르 선생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카오리의 와인을 찾아낸 시즈쿠. 그리고 그 와인을 통해 과거의 기억에 다가가는 카오리. 와인이라는 극적인 장치가 흥미롭다.
아직 제1 사도를 찾는 여정은 마무리되지 못했다.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의 코트 도르(Côte d'Or)지역은 황금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지역이다. 이 중 북부지방인 코트 드 누이(Cote de Nuits)는 보르도 지방의 메도크(Medoc)와 함께 세계 레드 와인의 양대 산맥이라 불릴 정도의 명산지이다.
이 코트 드 누이 지역에서도 모레생드니(Morey-St-Denis) 남쪽에 있는 와인 산지인 샹볼 뮈지니(Chambolle-Musigny) 마을은 부드럽고 우아한 여성스러운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샹볼 뮈지니는 석회질과 조약돌이 많으며 경사지에는 흙이 얇게 조성되어 있지만 산기슭에는 두껍게 조성되어 있다. 레드 와인 용으로 피노 누아가 주품종으로 재배되며 그밖에 피노 리에보, 피노 브로, 피노 블랑을 재배하며 소량의 화이트 와인용으로 샤르도네를 재배한다. 은은한 라즈베리 향과 부드러운 타닌이 느껴지면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 와인이 생산되며 1460ha의 포도원에서 315hl의 레드 와인이 생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샹볼 뮈지니 와인 [Chambolle-Musigny Win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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