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고잉 KEEP GOING 주언규(신사임당)
유튜버 신사임당의 성공하는 방법 배우기 :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요즘 매일 유튜브만 보다가 보니 유튜브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튜버들에게도 관심이 생겼다. 유튜브를 기반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사는 걸까 궁금했는데 유튜브 콘텐츠 성격에 따라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 최근에는 관심 있는 라이프스타일인 둥지언니나 신디와쏭, 유랑쓰 같은 노마드 삶을 보여주는 채널들을 즐겨보고,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을 구독하고 있다. 한때 드로우앤드류 채널을 봐서 신사임당 채널은 가끔 추천리스트에 뜨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남자 혼자 무언가를 하는 채널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굳이 눌러보지 않았다. 잘 나가던 채널을 팔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뉴스를 보았을 때에도 그런가 보다 했었고 채널 이름이 왜 신사임당일까 이 정도의 호기심 정도만 있었다.
요즘 대세는 「역행자」인 것 같지만, 굳이 2020년 책인 「킵고잉」을 선택한 이유는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요즘 어떤 유튜브 채널을 만들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우리가 여행을 할 예정이니 그 기록을 남겨두자는 취지였지만 이왕 시작하기로 했으니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또 스멀스멀 올라와서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에 대해 찾아보다가 신사임당님이 말하는 것들이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킵고잉」은 '나는 월 1,000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라는 부제를 붙이고 있고 부의 서행차선을 따라 일하지 않아도 월 1,000만 원을 버는 수준의 부자가 되겠다는 것을 목표라고 말한다. 아마도 이미 그 목표를 이루었을 것 같은데, 이 책에선 일단 스마트스토어로 물건을 파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표가 있으면 그걸 잘게 쪼개어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기술이었다. 전 재산이 1,000만 원이라면 10만 원을 들여 할 수 있는 사업을 100번 도전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물건은 파는 게 중요하고 잘 팔기 위해 통계를 분석해 타게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남달랐다. 안 되는 것이라고 지레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차이를 만드는 열쇠인 것 같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백 번쯤 한 것 같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에 관한 내용과 짧게 덧붙여진 유튜브 이야기들은 어떤 목표에 적용해도 들어맞을 기본기인 것 같다. 신사임당이라는 사람을 들여다보고 싶어서 유튜브 몇 개를 찾아보았는데 인터뷰하는 내용들을 보니까 정말 핵심을 잘 짚는 것 같았다.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하고 실패를 하다가도 그만두지 않고 그냥 아이폰 놓고 앉아서 하는 거나 찍어보자 하고 돈 이야기를 좋아해서 5만 원의 신사임당을 채널 이름으로 만들고 시작한 것이 지금의 신사임당 채널이라고 한다.
이 책은 '모든 걸 알려줄게. 그래봐야 진짜 할 수 있는 사람 없을 거잖아.'라고 말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꼭꼭 씹어서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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