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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OKS

[101/1000] 책의 말들

by 신난생강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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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들 김겨울

 

김겨울의 유튜브나 김겨울의 책 혹은 글을 읽다보면 똑같이 독서하는 인간인데 나는 왜 이 모양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 괴로움을 느끼곤 한다. 이렇게 책을 리뷰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 기록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질투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은 같은 마음인데 그게 뭐라고 질투의 마음도 생기다니 참 사람 마음은 알 수 없다. 

이 책은 '사자가 위장에 탈이 나면 풀을 먹듯이 병든 인간만이 책을 읽는다'라는 책의 구절로 시작한다. 이거 나네, 하면서 시작해서 도서관에서도 읽고, 카페에서도 읽고,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읽고, 내 책상 위에서도 읽고, 소파에 누워서도 읽었다. 구성만 봐도 이거 「여행의 말들」과 시리즈구나 하고 알게 되었고, 밀리의 서재에 최근에 담아 둔 「도서관의 말들」도 떠올랐다. 

 

√  집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한다. 

√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어려워한다.

√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읽는다.

√  일을 미루는 편이다.

 

여기 모두에 해당되는 나로서는 김겨울 작가님과 결이 맞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너무 좋아서 곧 다시 읽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질투의 마음을 고이 접어 가장 짧은 독후감을 남긴다. 그리고 이로서 101권째 책이다. 다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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