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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거 얼만가요?

예방접종증명서, 이렇게 발급하세요

by 신난생강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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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입소, 보건계열 학생의 실습, 해외 유학 등으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할 일들이 종종 있다. 개인 공인인증서와 프린터가 있으면 굳이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출력할 수 있다. 현재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나 정부24(https://www.gov.kr)에서 국문 또는 영문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자녀의 예방접종증명서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자녀를 등록하고 자녀의 예방접종증명서를 출력하면 된다. 정부 사이트가 대개 그렇듯이 이것도 출력을 성공하기까지 챌린지에 가깝지만 낮 시간에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 방문 없이 출력할 수 있으니 도전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nip.cdc.go.kr

 

정부24

 

www.gov.kr

  우리나라는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력을 의료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이제는 어느 의료기관을 가든 주민번호로 과거 접종력을 조회할 수 있다. 그런데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된 2000년대 중반이나 그 이전 자료는 입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대학생이라면 영유아 접종이 시스템에 입력이 되어 있지 않아 증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 당시 아기 수첩을 보관하고 있더라도 현재 국가예방접종 지침상으로는 정확한 날짜와 기관의 직인이 없는 경우 아기 수첩만으로는 접종을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시스템에 입력을 할 수 없다. 이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 가지는 접종을 한 병원이 아직 있다면 병원에 연락을 해서 시스템에 입력을 해달라고 할 수 있다. 병원에 기록이 남아있다면 입력을 해준다. 의료법상 진료기록도 10년 보관이기 때문에 의무 보관 기간이 지났다면 기록이 없을 수도 있어 이건 몹시 운이 좋은 경우고, 대부분은 두 번째 방법, 필요한 접종을 다시 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초·중학교 입학생의 경우에도 관련법으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할 필요는 없다. 입학 전에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완료해야 하는 접종을 다 했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초등학교 입학 시에는 만 4~6세에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추가접종 4(DTaP 5, IPV 4, MMR 2,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이 완료되었는지 확인을 한다. 중학교 입학 시에는 만 11~12세에 하는 예방접종 2(Tdap 또는 Td, HPV 1(12세 여학생 대상))을 확인한다. 질병관리본부와 학교의 나이스 시스템 연계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입학 후에도 몇 차례 자료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시스템 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미접종자 관리를 위해 접종 후 제출하라고 하는 학교도 있다. 번거로우니까 입학 전에 접종을 다 완료하고 가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해외에서 체류 중에 예방접종을 한 경우가 꽤 있는데, 그 나라에서 접종한 내역을 증명서로 발급받아 오지 않으면 예방접종 시스템에 접종력을 입력할 수 없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접종력이 확인될 때까지 이후 추가 접종 스케줄을 맞추기 힘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귀국 시 반드시 영문으로 발급된 예방접종 증명서를 챙겨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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