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이 된 후, 처음 방문하는 진짜 비건 식당 Palmtree(팜트리).
사실 여기 두 번째 온 건데, 2주 전에 감자네 놀러갔을 때, 감자가 비건이 된 나를 위해 찾아둔 비건 레스토랑이 여기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일이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는데, 아저씨가(제 애인님입니다😁) 오늘 여기에 가보자며 블로그를 보여주는데 또 여기였다.
여기 유명한 곳인가보다.
날씨도 우중충했고, 맛집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 사진도 대충이지만....
비건 스테이크와 비욘드 소시지. 그리고 쥬키니면으로 된 비빔면을 주문했다. 쥬키니비빔면이 시그니처라고 하셨다. 면을 먹고 난 후에 밥도 비벼 먹으라고 함께 주셨다. 밀가루면 대신 쥬키니 호박을 면처럼 뽑은거라 아삭거리는 식감이 있어 샐러드 같은 느낌이기도한데 마지막에 밥을 비벼 함께 먹으니까 더 든든하고 좋았다. 비빔면 양념도 많이 맵지 않고 매콤달콤 정말 맛있었다. 비건 스테이크와 소시지 또한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고기가 먹고 싶을 때 한번쯤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함께 나온 토마토와 초록초록 샐러드, 하얀 소스(갈릭마요일까요?)가 입맛을 돋우며 맛있었고, 소시지는 후랑크 소시지가 아닌 소시지 특유의 고기 비린맛까지 살아 있어 조금 놀랐다.
두 메뉴 모두 좋았으나, 우리 둘 다 원픽은 비빔쥬들!!
다음번엔 다른 종류의 쥬들과 아보카도커피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배통통했다. 👍
★ 팜트리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509254751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중앙로9번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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