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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11 - 13 강경옥
세이, 세라, 설희 셋의 강원도 여행으로 설희의 비밀이 제법 많이 벗겨졌다. 1609년 8월 25일 강원도에 UFO가 나타나 눈이집에 떨어졌다. 눈이가 깨어나니 부모님은 반점이 생긴 채 죽어있었다. 그들은 뭔가 치료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어렴풋이 느꼈다. 그렇게 고아가 되어 떠돌았고 어느 순간 자신은 다치지도, 죽지도 않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메이라는 여자가 등장했다. 설희가 피를 나눠 살려준 중국인. 아주 고약하다.
세이의 꿈을 진전시키기 위해 떠난 강원도 여행. 세이와 설희는 본격적으로 전생과 꿈 이야기를 시작했다. 세이는 자신을 전생의 그 사람으로만 여기는 설희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설희는 자신을 죽인 내은산의 말 "내가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뒤의 말을 찾기 위해 이 길고 긴 여정을 시작했던 것이었다. 사랑이었다.
꿈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 재미있다.
설희도 그렇고, 아라시도 그렇고... 사랑에 흔들리는 건 나이와 상관없다.
아영과 리카... 오랜 짝사랑과 집착은 자신을 망칠 뿐.
100년도 못 사는 한낱 인간에 불과한 우리는 오늘을 겪을 뿐. 거기서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겪는 사람이 더 많은 생을 사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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