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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OKS

3월에 읽은 책 : 23권

by 신난생강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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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만화를 읽느라 읽은 책의 숫자가 조금 늘었다. 3월 초 「황금의 샘」을 읽고 난 후 연달아 읽었던 벽돌책들은 끝까지 읽지 못하고 두 손을 들었다. 세계사 책은 여전히 진도를 못 나간 채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슬럼프인 것 같기도 하고... 3월에는 주말에 엄마가 자주 집에 방문을 해서 책 읽는 리듬이 끊겼고, 한번 흐트러지니까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호흡이 짧은 책들과 스토리가 있는 소설을 읽었다.

 

윌라 앱을 깔고 오디오북을 듣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이쪽은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출퇴근 동안 운전하는 시간이 길다면 계속 들었을 것 같기도 한데... 출퇴근이 없으니 한 달 무료체험이 끝나면 구독 연장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3월부터 밀리의 서재도 이용하고 있는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니 이것 역시 많이 보지는 않는데 언제나 책 구경은 즐겁고 검색을 해보면 의외의 책들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든든하다. 정독하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 찾아서 휙휙 넘겨보고 다시 넣어두는 내 서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3월에는 김초엽 작가를 새로 알게 된 게 좋았다. 좋아하는 작가가 생긴다는 건 재산 목록 하나가 생기는 거니까. 

3월은 석유와 김초엽이 내 머릿속을 장악하고 있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4월에는 새로운 독서 방법을 시작했다. 분야별로 잘 읽히지 않는 책들을 하루에 한 챕터씩 읽는 것이다. 철학, 미술, 경제, 세계사 책 한 권씩을 노트 한 권씩 세트로 만들어 책 바구니에 넣어두고 하루 한 챕터씩 읽는데 벌써 엉망이다. 한 챕터씩은 부담이 없을 줄 알았는데 몇 권이 모이니 그것도 많아서 다 못 챙겨 읽고 있는데, 그래도 몇 개씩이라도 진도를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끝낼 수 있겠지 하는 희망으로 새로운 책 읽기를 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읽는 책이 어느 정도 쌓이고 나니 읽은 책들로 아웃풋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은 그것이 고민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읽은 책으로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4월엔 그 해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 2022년 읽은 책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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