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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거 얼만가요?

SPC 불매운동 확산 ... 가맹점 매출 30% 뚝

by 신난생강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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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불매운동 이유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넛, 파스쿠치, 삼립, 샤니, 빚은 등 수많은 식음료 기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SPC. 지난 15일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의 사망사고에 대한 진정성 없는 대처로 인해 분노한 사람들이 불매운동에 동참하며 가맹점 매출이 30% 뚝 떨어졌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SPL 제빵공장에서 5년 9개월 동안 15건의 끼임 사고가 있었다는 것에 더불어 사고 후 8일, 사과 이틀 만에 또다시 샤니 제빵 공장에서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나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추천영상]

SPC 그룹, 당신이 몰랐던 12가지 https://youtu.be/ish6WCZk9jU

 

 

 

불매운동이 답이냐고?

2017년 제빵사 불법파견과 임금체불 등의 논란 이후에도 SPC 그룹은 노동자 처우 개선에 임하지 않았고 노조 탄압을 했던 것을 알만 한 사람들은 안다. 그 이후로 한창 파리바게트 불매운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그때에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무고한 가맹점만 피해를 본다고 불매운동이 답이냐고 물었었다. 이번에도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언론에 불매운동으로 인해 가맹점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일부 사람들도 그래선 안 된다는 의견을 낸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어딘가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이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노동을 갈아 넣어 이익을 꾀하는 기업에 대해 우리는 항상 분노한다. 하지만 화가 난다고 생업을 버리고 투쟁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보았을 때 내 일이 아니라고 그냥 지나친다면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피해를 내가 혹은 내 가족이, 내 이웃을 덮쳤을 때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는가. 

가맹점주들의 입장도 안타깝다. 하지만 그들도 이런 일을 유발한 SPC 그룹에게 항의할 일이다. 그렇게 모두가 힘을 합쳐 기업이 변화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남양유업을 불매하고 있다. 이건 크게 어렵진 않았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카페에서도 주로 아메리카노를 먹고, 빵도 자주 먹지 않기 때문이다. 우유를 살 때, 요거트를 살 때 남양이 저가로 공격을 해와도 꿋꿋하게 매일우유를 집었다. 파리바게뜨도 불매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단체로 주문하거나 가볍게 먹을 케이크를 살 때 가장 가까이에 파리바게뜨가 있었다. 빵을 자주 먹지는 않아서 혼자 빵을 살 때는 동네 빵집이나 뚜레쥬르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반달씨의 최애 빵이 파바 초코크림빵이라서 얼마 전에도 다녀왔다. 반성... 앞으로는 조금 더 들여다보고 소비자의 권리,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좋은 기업들을 소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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