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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2

[시선으로부터,] 하고 싶은 모든 말 심시선 여사의 계보로부터 시작되는 이 소설책을 끌어안았다.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 3시 눈을 떴다. 출근을 해야 해서 다시 잠들고 싶었는데 읽다 만 책과 이 생각 저 생각이 섞여 잠을 방해했다. 그래서 다시 책을 펼쳤다.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진작 살 걸 그랬다. 도서관에서 빌려보겠다고 예약을 걸어놓고 기다리다가 잊고 있었다.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 도착한 날,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 가라며 알람 문자가 왔다. 어쨌든 이 책을 시기가 되었다는 운명이구나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절반을 읽다가, 엄마에게 보내려고 같은 책을 한 권, 커피 드립백 세트를 주문했다. 시선으로부터, 국내도서 저자 : 정세랑 출판 : 문학동네 2020.06.05 상세보기 내가 세상에 하고 싶은 모든 말이 적혀 있는 것.. 2020. 8. 27.
[목소리를 드릴게요] 알록달록한 사람들과 지렁이 정세랑 작가님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피프티 피플」이다. 얼마나 이 책을 좋아하는가 하면,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답례품으로 이 책을 나눠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 책을 좋아한다. 아쉽게도 아직 결혼 계획이 없지만. 휴머니즘이 식어버린 나에게 좋은 소설은 사람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은 무려 피프티 피플, 정확히 51명의 사람들 이야기이고 관계에 관한 이야기였다. 51인분의 인류애가 회복되었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국내도서 저자 : 정세랑 출판 : 아작 2020.01.06 상세보기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SF 소설집이다. 장르소설은 내 취향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세랑 작가님의 책은 ‘역시, 정세랑’이었다. 이따위 지구라면 지구 그냥 폭발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많았는데, ..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