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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입니다3

[김지은입니다] 결국, 필요한 건 용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사건으로 「김지은입니다」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의 여러 포스팅에서 이 책을 언급했는데, 나는 이 책을 마지막장까지 아프고 초조한 마음으로 읽었다. 그리고 나는 '용기'를 배웠다. 김지은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김지은 출판 : 봄알람 2020.03.05 상세보기 서지현 검사의 미투부터 나는 사건들을 깊게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다. 조직 내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나 성추행 같은 경우 너무 뻔하고 흔해서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이미 알았다. 단지 그 조직이 검찰이고, 도지사고, 시장이어서 사건의 후폭풍이 거셌던 것이고, 피해자들은 누구보다도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 위협의 크기는 감히 짐작할 수조차 없지만, 살기 위해서 누군가는 전국민이 보는 뉴스에 .. 2020. 7. 24.
왜 비건이 되었나요? 2020년 6월 27일, 비건이 되기로 결심을 했다. 달걀도, 우유도, 생선도 먹지 않는다. 친구는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였으나, 이제 3주차에 접어드니까 이야기를 조금 해봐도 될 것 같다. 비건이 되었다 주변에 선언을 하고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당연히 "갑자기 왜?" 였다. 공장식으로 가축을 사육하는 것이 환경에 가장 큰 부담을 준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환경 상식이 되었다. 어떤 사람은 굶어 죽는데, 곡식은 소의 사료가 된다. 그 사료를 재배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베어내고 유전자를 조작한 콩이나 옥수수를 재배한다. 그렇게 자연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가축을 사육하는 환경이 물,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킨다. 열악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은 소, 항생제에 오염된 돼지, 고름.. 2020. 7. 15.
[매일 아침 써봤니?] 블로그 글쓰기를 통한 능동태 라이프 매일 아침 써봤니? 국내도서 저자 : 김민식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1.12 상세보기 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행동은 호기심이 생기거나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일단 그 분야의 책부터 검색한다는 것인데, 수십권의 글쓰기 책을 읽다 말다 하다보니 거의 모든 글쓰기 책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뭐라도 써라." 쓰기도 했다. PREP 같은 문단 쓰기를 배워서 방통대 과제물 하는 데 잘 써먹었고, 강원국 작가의 책을 읽고 업무 문서를 작성할 때 단어 몇 개라도 네이버 사전에 검색해서 다른 말로 바꿔보는 정도의 노력은 해보았다. 물론, 정유정 작가나 곽재식 작가의 이야기 쓰기에 대한 책은 재미있었지만 이야기라는 분야.. 2020.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