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1 [109]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 너만큼 다정한_ 북유럽 호밀씨 모든 것의 시작은 책이다. 여행을 가기 전에도 일단 책부터 검색한다. 인터넷에서 온갖 정보를 다 얻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묵직한 가이드북에 손이 간다. 오래 전 유럽여행을 할 때 배낭 속에 이 무거운 가이드북을 넣어 다니면서 도시에 도착하면 그 도시 분량만큼을 뜯어내서 가지고 다녔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고 나면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 전에 기차역 쓰레기통에 버리고 짐의 무게를 줄였다. 우리나라 유명 가이드북에 소개되지 않은 작은 도시에 도착했을 땐 론리플래닛을 가진 여행객을 찾아 헤매기도 했고, 인포메이션 센터부터 찾아 지도부터 구했다. 나의 첫 해외여행이 유럽 배낭여행이었는데 2000년대 초, 그 시절엔 여자 혼자 배낭을 둘러메고 떠나기에 유럽은 꽤 괜찮은 곳이었다. 그.. 2022. 10. 14. 이전 1 다음